융합 플랫폼 개발 속속, IT 분야로 확장하는 ‘자동차업계’
융합 플랫폼 개발 속속, IT 분야로 확장하는 ‘자동차업계’
  • 최준 기자
  • 승인 2023.04.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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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증강현실 솔루션 파일럿 프로젝트’ 추진
현대캐피탈·진모빌리티, 운송사업자 위한 서비스 MOU 체결
산업용 AR 디바이스 MS-AR20SE. 사진=한국타이어
산업용 AR 디바이스 MS-AR20SE. 사진=한국타이어

[이지경제=최준 기자] 자동차업계가 소프트웨어 융합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에 따르면 플랫폼 기업 모델솔루션과 지노텍은 이달 11일 경기도 부천시 사업장에서 산업용 ‘증강현실(AR) 솔루션 파일럿 프로젝트’ 완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앞서 2021년부터 AR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을 개발해 왔다. 현재 첫 적용 대상으로 한국타이어 생산 현장에서 최종 파일럿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실질적인 적용 프로세스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파일럿 테스트 중인 AR HMD(머리 착용 디스플레이)인 MS-AR20SE는 디자인과 경량성, 산업현장에 필요한 핵심기능에 초점을 맞춰 사용성을 극대화한 산업용 AR 디바이스다. 단안형 웨이브가이드 광학 모듈과 서브 배터리, 열화상 카메라, 전등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4400mAh 배터리 기반으로 설계됐다.

또한 이 제품은 생산 현장의 안전진단, 설비관리 및 교육, 원격지원 등 기능을 적용해 대규모 설비를 운용하는 글로벌 기업에게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안전도 제고 등 핵심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는 “모델솔루션과 지노텍은 산업용 AR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협력해 온 좋은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파일럿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치고, 양사가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을 함께 공략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캐피탈-진모빌리티 업무 협약 체결식. 사진=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진모빌리티 업무 협약 체결식. 사진=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은 최근 진모빌리티와 함께 플랫폼 운송사업자를 위한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모빌리티는 2020년 ‘진짜 모빌리티를 만들겠다’는 가치를 바탕으로 설립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대형 승합택시를 기반으로 한 ‘아이엠(i.M)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맞춤형 차량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플랫폼 운송사업자 간 금융서비스를 확대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개선된 현대캐피탈의 차량관리시스템은 IT(정보통신기술)와 금융 데이터가 결합된 통합솔루션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차량 모니터링과 운행 현황 관리 ▲차량에 대한 기본 관제 기능 ▲금융계약정보 및 차량 서비스 정보 자동 연계 시스템이 적용됐다.

현재 양사는 부품과 정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실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진모빌리티 단말기와 현대캐피탈 관제시스템을 연계해 차량운행정보 수집을 자동화하고 배차와 관제 업무를 고도화 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두 기업은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빌리티 관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현대캐피탈은 각 업권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마련해 법인 자동차금융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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