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5월 중순에도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때 이른 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국내 호텔들이 호캉스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파르나스호텔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서울과 제주의 5성급 호텔에서 다채로운 패키지 6종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영화 및 아트 전시와 연계한 ‘컬처캉스’, 시원한 프리미엄 호텔 빙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빙캉스’, 제주에서 요트와 인피니티 풀을 만끽할 수 있는 ‘물캉스’ 패키지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가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여름 무더위와 장마 등 날씨의 제약이 많은 여름철에도 실내에서 시원하게 문화생활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출시했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호텔과 바로 연결된 몰에 위치한 영화관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무비 나이트 패키지’를 출시했다. ‘무비 나이트 패키지’에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클래식 또는 주니어 스위트 객실 1박과 메가박스 코엑스점 영화관람권 2매, ‘그랜드 델리’ 아메리카노 2잔이 제공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즐겁게 영화 관람과 커피 한잔의 여유까지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는 세계적인 거장들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트로의 초대 패키지’로 도심 속 예술과 함께하는 힐링을 제안한다.

‘아트로의 초대 패키지’는 호텔 바로 인근에 위치한 ‘마이아트뮤지엄’과 연계하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클래식 객실 1박과 함께 피카소, 샤갈, 칸딘스키, 앤디워홀, 리히텐슈타인 등 20세기 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의 VIP 티켓 2매와 피카소 아트 엽서 1세트를 제공한다.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패키지를 예약할 경우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 도록 1권도 추가로 증정된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제주 애플망고를 아낌없이 담은 프리미엄 빙수를 즐길 수 있는 ‘망고 블리스 서머 패키지’도 내놨다. 

국내 호텔 3대 ‘애망빙’으로 사랑 받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제주 애플망고 빙수’는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하며, 과즙이 풍부하고 산도가 낮은 제주산 애플망고만을 사용한다. 맛있게 후숙된 프리미엄 애플망고를 선별해 과육만 약 650g, 특망고 상품 기준으로 2개를 통째로 썰어 풍성하게 쌓아 올렸다. 여기에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초콜릿 브랜드 ‘발로나’의 오팔리스 화이트 초콜릿 샹티 크림과 망고 셔벗으로 망고 모양을 낸 디저트로 고급스러운 달콤함을 더했다.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는 탁월한 청량함과 상큼달콤한 맛으로 사랑받는 시그니처 프리미엄 빙수 ‘토마토 빙수’를 즐길 수 있는 ‘쿨 & 스위트 패키지’도 내놨다. 

‘토마토 빙수’는 그린 토마토, 대저 토마토 등 4가지 품종의 방울토마토를 유자청에 24시간 동안 절여 토마토의 상큼함에 유자청의 고급스러운 달콤함을 더했다. 요거트 젤라토와 바질 소스로 완성한 새콤달콤한 맛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토마토 빙수’와 함께 영화관람권 2매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서는 제주의 푸른 바다와 국내 최장 길이의 인피니티 풀을 만끽할 수 있는 호캉스 패키지 2종도 선보였다.

‘르 블루 메르 패키지’는 클럽 프레스티지 스위트, 클럽 듀플렉스, 클럽 프레지덴셜 스위트 등 프리미엄 4인 객실 1박과 럭셔리 요트 투어가 포함됐다. 초대형 요트를 타고 대포항과 주상절리 등 제주 해안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럭셔리 요트 세일링에는 체험 낚시 및 와인, 생맥주 등 음료와 스낵이 제공되어 제주 바다 위에서의 힐링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명물인 국내 최장의 인피니티 풀 ‘에스추어리 풀’을 최대한으로 즐길 수 있는 ‘풀사이드 딜라이트 패키지’는 딜럭스, 프리미어, 주니어 스위트 등 객실 1박과 간식거리가 포함된 상품이다. 먹거리로는 달콤한 꿀과 알싸한 마늘 소스의 완벽한 조화를 선사하는 ‘꿀 마농 치킨 감자’ 또는 오징어, 로브스터, 전복 등 신선한 해산물을 풍성하게 담은 ‘색달 백짬뽕’ 등 풀사이드 바 ‘바르’ 대표 메뉴 1종, 그리고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샤인머스켓 하우스 맥주인 ‘피앤유(PnU) 페일 에일’ 2잔으로 구성됐다.  

제주신라호텔은 역대급 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고’, ‘시원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날릴 더 뜨거운 여름밤의 축제 ‘서머 라이브 뮤직’, 뜨거운 주류인 위스키에 대해 알아가고 맛보는 ‘위스키 타임 온 더 루프탑’, 시원한 어덜트 풀에서의 ‘릴렉싱 플로팅 요가’, 시원한한 숲 속으로의 ‘내추럴 트레킹이다.

제주 하늘이 석양으로 물드는 저녁이 되면 제주신라호텔 야외 수영장은 뜨거운 열기의 콘서트장으로 변신한다. 자정까지 운영되는 패밀리 풀의 풀사이드 무대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의 5인조 밴드 팝뮤직 라이브 공연 ‘서머 라이브 뮤직’이 펼쳐진다. 공연은 오후 7시반부터 2시간 가량(화요일 제외) 진행되며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야외 라이브 공연이 없는 화요일에는 야외 풀사이드바 루프탑에서 최근 ‘핫’한 주류인 위스키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새로선보이는 ‘위스키 타임 온 더 루프탑’ 프로그램은 360도 탁 트인 루프탑에서 이국적인 야경을 즐기며 나라별 대표 위스키를 테이스팅하는 프로그램이다.

웰컴 드링크 하이볼을 마시며 갖는 포토타임, 시음과 함께 세계 3대 위스키 생산국의 역사와 특징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테이스팅 타임, 위스키 칵테일 레시피도 배우며 퍼포먼스를 감상하는 칵테일 타임 등 참여객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6월6일~7월18일, 8월22~29일 중 화요일 한정으로 운영된다.

시원한 여름을 위한 물 위에서 하는 플로팅 요가도 업그레이드해 출시한다.

제주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어덜트 풀에서 진행되는 ‘릴렉싱 플로팅 요가’는 제주 바다의 깊은 파도 소리와 바람에 잔잔히 흔들리는 야자수 소리, 아침을 깨우는 새소리가 함께해 마음에 안정을 선사한다. 푸른 바다와 수영장을 배경으로 이색적인 사진도 남길 수 있어 여름철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일반 요가보다 칼로리 소모가 3배 뛰어나 운동 효과도 얻을 수 있으며 요가 전후로 어덜트 풀을 여유롭고 한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선베드에서의 티 타임 시간도 추가된다. ‘릴렉싱 플로팅 요가’는 월, 수, 금, 토요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제주의 싱그러운 여름을 ‘쿨’하게 만나볼 수 있는 ‘내추럴 트레킹’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화, 목, 토, 일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진행되는 ‘내추럴 트레킹’은 그늘과 나무의 기운으로 한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낄 수 있는 제주도 곳곳의 아름다운 휴양림, 숲길 등을 호텔 레저 전문가와 동행해 직접 제주 자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다양한 코스와 테마 워킹으로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따로 차를 대여하지 않아도 트레킹 코스까지 직접 픽업&센딩 서비스를 제공하며 호텔에서 마련한 다과와 시원한 음료로 여유롭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메종 글래드 제주의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은 하와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알로하 하와이 프로모션’을 6월30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하와이 스타일의 요리와 신선한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들로 구성됐다. 

주요 메뉴는 하와이안 BBQ 그릴 스테이션을 비롯해 그레이비 소스를 뿌린 햄버그 스테이크, 양배추 샐러드, 계란 프라이, 밥으로 구성된 하와이안 세트 메뉴 ‘로코모코’, 통후추를 갈아 넣은 풍부한 감칠맛의 ‘갈릭버터 새우’, 하와이안 주먹밥 ‘무스비’, 하와이 전통 회덮밥 ‘참치 포케’, ‘포케 샐러드’, 파인애플 토핑의 페페로니 하와이안 피자와 해산물 에그 누들, 열대 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인다.

삼다정은 알로하 하와이 프로모션 기간에 주중(월~목) 디너 석식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랍스타 테일 구이’를 스페셜 메뉴로 제공한다. 이밖에 부채살 스테이크, 등갈비 구이, 양등심 구이, 닭다리롤 데리야끼, 몽골리안 비프 등 다채로운 육류 요리부터 제주의 신선한 재료로 만든 ‘톳 전복죽’, ‘뿔소라 숙회’, ‘제주 광어회&도미회’와 북경오리구이 ‘베이징덕’ 등 다양하게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용 시간은 런치 오후 12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디너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주말 및 공휴일은 2부제로 운영된다.

글래드 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제주에서 하와이의 맛과 감성을 즐길 수 있는 미식 프로모션을 선보이게 되었다”면서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에서 하와이안 스타일의 메뉴와 제주의 신선한 재료로 만든 메뉴 등 특별한 미식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리조트 오크밸리는 글로벌 웰니스 데이를 맞아 다채로운 힐링 프로모션을 소개했다.

글로벌 웰니스 데이는 ‘단 하루가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라는 슬로건 아래 하루 동안 건강한 삶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해 보는 비영리 국제 기념일이다. 2012년 터키에서 시작돼 현재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참여하고 있다. 

일상에서 쉽게 실행할 수 있는 가볍게 걷기, 물 많이 마시기, 선행 베풀기 등을 통해 생활 속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좋은 습관을 되새기며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매년 6월 둘째 주 토요일로 지정되었다.

자연의 운치가 가득한 오크밸리 빌리지센터 광장과 다둔길, 스키 빌리지 수영장 등의 주요 스폿에서 진행될 웰니스 프로그램으로는 실생활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는 밸런스 체어 필라테스 ‘자이로 키네시스’,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댄스 필라테스’, 수영장에서 물의 저항과 부력을 이용해 근력 강화를 돕는 ‘아쿠아 줌바’, 소리의 파장을 이용해 신체의 이완과 자연 치유력을 높여주는 ‘사운드 테라피’, 오크밸리 숲속 트레일 다둔길을 걸으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다둔길 숲 트레킹’ 등을 준비했다.

2023 오크밸리 글로벌 웰니스 데이 프로모션은 6월10~18일까지 총 9일간 이어진다. 각 프로그램은 오크밸리 웹사이트에서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그니엘 부산은 개관 3주년을 기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시그니엘 부산 웹사이트에서는 다음달 17일까지 3주년 객실 패키지를 판매한다. 객실 1박 및 1인 무료 조식에 웰컴 디저트를 더한 패키지다.

3주년에 맞춘 숫자 ‘3’ 마케팅에도 적극 나선다. 주중(월~목)에 퇴실하는 경우, 매일 선착순 3실은 바다 전망 객실로 상향 제공되며 체크아웃은 기존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로 늦춰진다. 

3박 이상 연박 고객에게는 시그니엘 와인백을 증정하고, 스위트 객실은 웹사이트 일반가보다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호텔 내 3개 식음업장(더 뷰, 차오란, 더 라운지)에서는 ‘뚜르 드 시그니엘 고메’를 진행한다.

6월 17일부터 두 달간 선착순 100명의 이용객에게 패스포트(여권형 책자)를 배부하고, 매장 이용 완료 건당 스탬프를 부여하여 9월30일까지 적립 횟수별로 특전도 제공한다. 최대 4회차까지 스탬프를 모으면 16만원 상당의 스파클링 애프터눈 티세트(더 라운지)나 북경오리 요리(차오란)의 특전이 제공되며, 1~3회차에도 각기 다른 혜택이 준비된다.

중식당 차오란에서는 미국 컬트 와인의 대명사인 ‘오린 스위프트’와 함께 6월15일 개관 3주년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차오란의 모던 광둥식 요리와 최적의 마리아주를 뽐낼 오린 스위프트의 와인 페어링을 함께 맛볼 수 있다.

롯데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시그니엘 부산은 최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방한 숙소로 선정되어 엑스포 유치의 첨병 역할을 맡을 정도로 지역 내 위상이 커졌다”며 “지난 3년간 받은 고객들의 성원을 다채로운 프로모션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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