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지ㆍ삼양사, 밀키트·식품소재로 ‘해외’ 진출
프레시지ㆍ삼양사, 밀키트·식품소재로 ‘해외’ 진출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5.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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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참가…오세아니아 진출 발판
삼양사, 日 식품소재박람회 ‘IFIA’ 출품…해외식품시장 판로 확대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프레시지와 삼양사가 해외 마케팅을 통해 판로개척에 나섰다.

프레시지는 18~19일 양일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KOREA BRAND EXPO in OCEANIA)’ 참가를 성황리에 마쳤다. 

프레시지가 호주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B2B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프레시지
프레시지가 호주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B2B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프레시지

23일 프레시지는 호주 바이어를 대상으로 K-밀키트의 제품 우수성을 알렸으며 호주를 발판으로 한 오세아니아 지역 수출 및 판매 채널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우수한 한국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롯데홈쇼핑과 코트라 등이 주관한 행사다. 이 행사에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사와 오세아니아지역 바이어 약 150명이 참여했다.

프레시지는 행사기간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B2B(기업간 거래)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며 다양한 요리를 누구나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을 소개했다. 해외바이어들은 특히 전문 셰프가 아니더라도 일원화된 맛과 품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B2B 밀키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요 제품을 알리는 쇼케이스 행사에서는 상온찌개 3종과 캠핑포차 밀키트 2종을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탁월한 조리 간편성뿐만 아니라 행사 참가 시기의 계절적 특성과도 잘 부합해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호응과 관심을 이끌어냈다.

프레시지는 이번 엑스포 참가를 계기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비롯한 오세아니아 시장 전역 대형 마켓으로의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프레시지는 2021년 초부터 호주 수출을 전개해 현재 21종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 교민 시장을 중심으로 시드니, 멜버른, 퍼스, 브리즈번 등 호주 주요 도시에 유통하고 있다. 

최이정 프레시지 해외사업팀 오세아니아 담당자는 “오세아니아는 최저임금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건비 비중이 높은 지역”이라며 “현지 바이어들도 누가 만들어도 높은 완성도를 보장하는 프레시지의 다양한 밀키트에 큰 흥미를 느끼며 수출 상담을 위해 줄을 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호주를 포함한 13개 국가에 밀키트를 수출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연내 15개국 이상의 수출 확대 및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K-밀키트의 위상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양사는 일본 식품소재박람회에서 스페셜티(고기능성) 소재를 선보이며 현지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IFIA 재팬 2023’에 참가한 삼양사의 홍보 부스. 사진=삼양사
‘IFIA 재팬 2023’에 참가한 삼양사의 부스. 사진=삼양사

삼양그룹 식품 계열사인 삼양는 이달 17~19일 사흘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국제식품소재 박람회(IFIA Japan) 2023’에 참가했다. 

행사 기간 동안 삼양사 부스는 12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IFIA’는 식품소재와 식품 첨가물 분야의 신제품이나 신기술 등을 발표하는 행사로, 전 세계 300여개 업체와 약 3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국제 식품박람회다. 삼양사는 올해로 3년째 전시회에 참가해 우수한 기술력과 스페셜티 소재를 선보였다.

 삼양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건강기능성 원료로 쓰이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식이섬유의 일종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식후 혈당상승 억제와 혈중 중성지질 개선,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소재다. 현재 삼양사는 화이버리스트(Fiberest)라는 브랜드로 분말 및 액상형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생산하고 있다.

전시회 기간 중 현장 세미나도 열어 설탕 대비 낮은 감미도, 이미·이취 개선, 우수한 냉동/해동 안전성 등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의 기능성과 물성에 따라 적용 가능한 식품 유형별 연구 데이터를 소개해 현지 고객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현장 부스에서는 실제 소재가 적용된 제품을 카테고리별로 나눠서 전시해 세미나 내용에 대한 방문객의 이해도를 높였다.

삼양사의 대표 식품 소재인 알룰로스 홍보에도 공을 들였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있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 수준이다. 최근 제로 슈거 열풍 속에서 주목받는 대체 감미료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개발한 효소를 이용해 액상 알룰로스 대량 생산에 성공해 ‘트루스위트(TRUSWEET)’라는 브랜드로 액상형 알룰로스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알룰로스는 국내 탄산음료, 유제품, 소스 등 다양한 식품군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삼양사는 케스토스와 같은 신규 식품 소재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케스토스는 프락토올리고당의 주요 성분으로 삼양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으며, 아산병원과 공동연구 결과 피부 상태 개선 효과를 동물실험에서 확인했다.

향후 삼양사는 국내외 식품소재박람회에 적극 참가해 스페셜티 홍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달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2023’에도 참가해 프리바이오틱스 소재를 알릴예정이다.

이상훈 삼양사 식품BU장은 “앞으로 삼양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식품 소재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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