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에 특별금융 등 지원
금융권,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에 특별금융 등 지원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7.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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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그룹, 1천~2천억원 규모 종합 금융 지원 운영
특별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카드결제 유예 등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4대 금융그룹이 이번 집중호우 피해지역 고객들을 위해 구호활동을 위한 성금과 구호물품을 기부와 함께 종합금융지원에 나선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이재민을 위한 긴급생활자금과 기업운영자금, 시설자금 등을 저리 대출하고 카드대금의 청구유예, 연체이자 감면 등이 이루어진다.

피해고객이 금융권의 종합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받기 위해서는 해당지역 행정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이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신속한 복구 및 구호 활동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하고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대표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 리테일 영업 경쟁력과 디지털 고객 관리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 개편을 최근 단행했다. 서울 여의도 신한금투 사옥. 사진=정수남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신속한 복구 및 구호 활동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하고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사진=이지경제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산한라이프 등 그룹사가 함께 뜻을 모아 성금 10억원을 지원하고 지난해 자연재해에 대비해 제작한 생필품 및 의약품, 안전용품 등이 담긴 긴급 구호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피해가 큰 충청 지역에 구호키트 930여개를 신속하게 지원했으며 향후 필요 지역이 파악되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을 통한 총 225억 규모의 보증대출 지원 및 1.5%p 추가 금리 인하를 지원하는 ‘재해재난 피해 신속 보증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최대 5억원의 신규 여신 지원 ▲만기연장과 분할 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우대금리 제공 예정이며 개인고객 대상 1인당 최대 5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등 15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 사진=이지경제
우리금융그룹이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을 위해 특별금융지원 및 5억원을 기부한다.  사진=이지경제

우리금융그룹이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을 위해 특별금융지원 및 5억원을 기부한다.

호우피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총한도 2000억원 규모 내에서 최대 1.5%p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도 지원한다.

기존 보유중인 만기대출도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받을 수 있다. 지역주민들도 개인 최대 2천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대출금리와 수수료 감면을 통해 소상공인, 중소기업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재기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도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발생된 결제대금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 면제 및 연체기록을 삭제해 준다. 또한 카드론, 신용대출, 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에 대해 기본금리 30% 우대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개시한다. 서울 중구에 있는 하나은행 본점 전경. 사진=이지경제
하나금융그룹이 신속한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총 10억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수해 피해를 입은 개인과 기업을 위해 그룹차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사진=이지경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신속한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총 10억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수해로 피해를 입은 개인 및 기업을 위한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을 적극 실시한다.

그룹 내 14개 관계사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마련한 총 10억원의 성금을 피해지역 복구사업과 수재민 긴급 구호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키로 했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해 생수 등 생필품과 의약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세트도 전달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게 기업 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연장을 지원하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고 1%p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 감면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 ▲집중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하기로 했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위한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집중호우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한다.

하나손보는 집중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유예 하는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산불 피해를 입은 홍성, 금산, 대전 등 충남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지원을 실시한다. 사진=이지경제
KB국민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10억원의 구호성금 및 종합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이지경제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피해 복구를 위한 10억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 해당 성금은 피해지역 시설 복구 및 이재민 생필품, 취약계층 주거안전, 농업인 지원 등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긴급 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대피소 이재민용 텐트, 급식차 및 세탁차 등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 주요 모바일 App 등을 통해 고객이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 활동도 20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은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 발생에 대비해 특별 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6월부터 선제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기업(자영업자, 중소기업 등)대출의 경우에는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시설자금을 지원한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며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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