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KT와 맞손…물류센터 화재 원천 차단한다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쿠팡이 올해 상반기 물류센터 화재를 반면교사로 향후 자사의 전국 물류센터의 화재를 원천 차단한다.

물류센터의 소방안전을 강화하고, 유사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쿠팡은 이를 위해 자사의 라이언 브라운 총괄 부사장과 디지털 기업 KT의 송재호 부사장이 소방안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24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으로 KT는 쿠팡의 전국 물류센터에 설치된 화재수신기 정보를 원격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쿠팡은 우손 화재 감시시스템 구축을 위해 KT의 소방 DX 솔루션을 도입한다.

KT가 제공하는 소방시설안전 서비스는 소방시설 현황, 화재감지 등의 정보를 건물 소방 담당자에게 24시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본사에서도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쿠팡은 이를 통한 자료 분석으로 화재예방 대책 수립과 물류센터 별로 최적화된 소방설비도 설치할 수 있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 부사장은 “이번 KT와의 협업으로 전국 물류센터의 소방시설 현황을 통합적으로 살필 수 있게 됐다. KT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소방안전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