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샐러드용기 환경부 ‘친환경 인증’
CU, 제주 150여개 점포서 종이봉투 제공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유통가가 친환경 경영을 이어가며 일회용품을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으로 바꿔가고 있다.
풀무원은 바이오 페트 재질의 친환경 샐러드 용기가 탄소 배출 감소 효과와 재활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환경표지 인증은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 및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선별해 친환경 로고(환경 표지)와 간단한 설명을 표시하도록 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도다.
바이오 페트는 구성 원료 중 일부를 사탕수수 추출 원료로 적용한 포장 소재다. 일반 페트는 석유에서 추출한 원료 100%로 구성돼 있는 반면 바이오 페트는 사탕수수 유래 추출물을 30% 함유했다.
제조, 유통, 소각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약 20% 줄이는 효과가 있다.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풀무원은 스마트 무인식당 ‘출출키친’,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기업 급식 사업장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풀무원은 환경을 생각한 포장 원칙을 수립하고 주요 제품에 환경을 생각한 포장을 적용하고 있다”며 “친환경 혁신 포장 소재 및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업계 전반에 친환경 경영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BGF리테일과 네오플이 비닐봉지 사용량 감축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 ‘2022 위 메이크 그린 제주(We Make Green Jeju)’를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제주 관광 지역에 위치한 CU 150여곳을 중심으로 비닐봉지 대신 종이봉투를 제공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펼쳤다.
친환경 종이봉투는 재생지를 가공해 만들었으며 종이로 분리수거가 가능해 환경적 부담이 적다. 종이봉투 한 쪽 면에는 올바른 일회용 마스크 폐기 방법을 안내하는 그림도 디자인했다.
종이봉투 제작과 관련된 비용은 네오플이, 종이봉투 분류 및 배송, 점포 운영 등 캠페인에 사용되는 비용은 BGF리테일이 부담한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비닐봉지를 대체한 종이봉투는 230만장이다. 캠페인 취지에 따라 고객이 종이봉투를 3회 이상 반복 사용했을 경우 최소 690만 장의 비닐봉지 사용을 감축하는 효과를 낸 셈이다.
CU는 전국 1만5000여개 점포를 기반으로 오리온 친환경 스낵 패키지 도입, 하이트진로 청정 사이클 캠페인, 삼성카드 플라스틱 제로 굿액션 캠페인, 환경부 온실가스 감축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다.
양재석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은 “섬 자체가 하나의 자연 유산인 청정 제주도를 보호하기 위해 올해에도 네오플과 힘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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