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쇼핑 확산, 유통家…고객 소통에 ‘몰두’, 다양한 시도
비대면 쇼핑 확산, 유통家…고객 소통에 ‘몰두’, 다양한 시도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3.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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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미디어월’ 확대…가상현실 매장 육성
동원, 자체 라이브 커머스 채널 ‘디 라이브’ 선보여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소비가 일상이 되면서 유통가가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미디어월 스튜디오를 확대 운영하며 친환경 디지털 방송 환경 구축에 나선다.

현대홈쇼핑은 미디어월 스튜디오를 확대 운영하며 친환경 디지털 방송 환경 구축에 나선다. 사진=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은 미디어월 스튜디오를 확대 운영하며 친환경 디지털 방송 환경 구축에 나선다. 사진=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은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사옥 1층에 미디어월 스튜디오 ‘스페이스H’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친환경 디지털 방송 환경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상품을 생동감 있게 소개하고 세트 설치와 해체 시에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여 친환경 경영에도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개별 세트를 제작해 사용하는 기존 홈쇼핑 스튜디오와 달리, 초대형 스크린에 상품과 어울리는 다양한 영상을 띄워 몰입감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스페이스H는 총 331㎡(100평) 규모로, 벽면에 가로 24m, 세로 4m 크기의 초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됐다.

스크린에 상품의 색상 스타일 질감에 맞춰 스튜디오 배경을 바꾸고 실제와 유사한 가상현실 매장을 구현해 고객들이 직접 매장을 둘러보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예컨대 의류 상품 방송 시에는 매장 이미지를 스크린에 띄워 실제 쇼핑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여행 상품 판매 시에는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여행지 영상을 보여주는 식이다.

현대홈쇼핑은 기존과 달리 방송 중에도 여러 번 배경을 교체해 상황별로 효과적인 화면을 연출할 수 있어 고객들이 상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 스페이스H 오픈으로 현대홈쇼핑은 총 3개의 미디어월 스튜디오를 운영하게 된다. 전체 스튜디오(6개) 중 절반이 미디어월 스튜디오다.

현대홈쇼핑은 미디어월 스튜디오 확대 운영을 통해 친환경 경영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별도의 무대 연출이나 세트 제작, 설치, 해체 등이 필요하지 않아 일반 스튜디오 대비 폐기물 발생을 60% 이상 감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스페이스H에서 진행하는 모든 방송에는 전력 효율이 우수한 LED 조명을 사용해 전기 사용량과 탄소 배출도 감축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생동감 넘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친환경 디지털 방송 환경 구축을 위한 노력들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원디어푸드는 자체 실시간 소통 판매 방송(라이브 커머스) 채널 ‘디 라이브’를 열고 10일 첫 방송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에 나선다. 

동원디어푸드는 자체 라이브 커머스 첫 방송을 선보이며 소비자와의 소통에 나선다. 사진=동원디어푸드
동원디어푸드는 자체 라이브 커머스 첫 방송을 선보이며 소비자와 소통에 나선다. 사진=동원디어푸드

디 라이브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동원몰이 구축한 라이브 커머스 채널이다.

동원디어푸드는 디 라이브를 통해 동원그룹 계열사가 운영하는 다양한 식품 브랜드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방송 전용 상품 구성과 구매 혜택 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디 라이브’ 출시를 기념해 동원디어푸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동원참치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동원 고추참치, 동원참치 큐브 등을 최대 46% 할인 판매한다.

동원디어푸드는 방송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실 결제금액이 가장 높은 고객(1명)에게 ‘삼성 비스포크 큐커’를 증정하고 댓글을 남긴 고객 10명을 선정해 ‘동원참치 큐브소스 체험팩’을 제공한다.

동원디어푸드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소비 문화 확산에 따라 자체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구축하는 등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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