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진이 기자] KB국민은행이 코리아 톱 어워드에서 올해도 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부터 11년 연속이다. 우리금융은 스타트업 등과, 케이뱅트는 증권사와 협업을 각각 강화한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최근 열린 코리아 톱 어워드에서 ‘KB굿잡’이 사회공헌브랜드 부문 11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리아 톱 어워드는 매년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분야별로 나눠 대한민국의 최고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KB굿잡’은 청년구직자의 고용 활성화와 중소중견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2011년 출범한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이다. KB굿잡은 출범 이후 20회의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KB국민은행은 KB굿잡 취업박람회 참여 기업에게 대출 신규시 최대 1.3%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한 정규직원 채용 기업에게 1인당 100만원(기업당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하는 KB굿잡 채용지원금도 운영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ESG 경영 의지에 따라 사회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KB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합종연횡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금윤은 우선 스타트업과 협력 프로그램인 디노랩 소속 기업과 우리은행, 우리에프아이에스 등이 다양한 사업 협력을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기업 경계를 허물고, 기업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우리은행은 반프가 개발한 시스템을 현금 수송 차량에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타이어와 도로 상태에 대해 실시간 자료를 수집하고, 예측을 통해 사고를 방지해 안전 운행을 돕는 것이다. 반프는 트럭 자율주행 차량에 필요한 타이어의 안전성을 높이는 안전 관제시스템을 개발하는 모빌리티 테크(Tech) 기업이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선불폰을 통해 불법으로 본인인증을 시도하는 금융범죄 사례를 근절하기 위해 엘핀과 함께 PoC(현장기술검증)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기업금융 디지털화를 위해 디지털 공급망 금융(SCF) 플랫폼인 ‘WON 비즈플라자’ 구축을 위해 디노랩 기업과 협력한다.

우리은행은 아울러 경쟁사와도 협업한다.

경기 용인시 신봉동에 하나은행과 은행권 최초로 공동점포를 이날 개점한 것이다. 이번 공동점포 개점은 은행권 최초로, 고령층 등 디지털금융을 어려워하는 계층과 인근 지역 주민의 금융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곳에서는 소액 입출금, 제신고, 전자금융, 공과금 수납업무 등 고령층 수요가 가장 많은 단순 창구업무를 다룬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공동점포 운영으로 점포 축소에 따른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고객층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점포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디지털 점포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의 접근성 향상과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업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에서 NH투자증권에 이어 미래에셋증권 계좌 개설이 가능해졌다.

케이뱅크는 미래에셋증권과 제휴를 맺고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계좌개설이 가능한 증권사에 미래에셋증권을 이날 추가했다.

케이뱅크는 미래에셋증권과의 제휴를 기념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최초로 개설하는 고객에게 개설 축하금 1만원과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내달 말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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