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조원 매출 ‘화륜그룹’과 협력, 유통망 10배 확대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KGC인삼공사가 중국 최대 일반의약품(OTC) 전문기업인 화륜삼구와 손잡고 중국전용 제품 출시 및 중국 내 유통망 강화에 나선다.
2일 KGC인삼공사는 허철호 대표와 화륜삼구의 구화위 총재의 ‘KGC인삼공사·화륜삼구 간 전략적 협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GC인삼공사와 화륜삼구는 지난해 12월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GC인삼공사는 자사의 정관장 제품을 화륜삼구가 보유한 그룹 내의 유통망을 활용해 병원, 슈퍼, 쇼핑몰,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판매하게 된다.
화륜삼구는 중국의 대표 국유기업인 ‘화륜그룹’의 자회사로, 2021년 중국 비처방의약품 기업 순위에서 1위 제약기업이다.
화륜그룹은 중국의 4대 국유 기업이다. 2021년도 연간 매출액은 142조원으로, 유통, 소비재, 건설, 부동산, CHC(건강사업부문) 등을 주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화륜삼구와의 협업모델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허철호 KGC인삼공사 대표이사는 “금번 협업모델은 정관장의 제품력과 화륜삼구의 유통력이 만나게 된 것으로 향후 중국시장에서의 추가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정관장이 화륜삼구의 광범위한 인프라를 만나 양사 간의 시너지도 극대화 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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