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美 R&D센터 개소…글로벌 투자 강화
KGC인삼공사, 美 R&D센터 개소…글로벌 투자 강화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3.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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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맞춤형 제품 확대…코스트코, 아마존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 공략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KGC인삼공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플러튼에 연구·개발(R&D)센터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 R&D센터에 이어 두 번째 해외 R&D센터다.

이달 11일 열린 미국 R&D 센터에서 열린 개소식. 사진=KGC인삼공사
이달 11일 열린 미국 R&D 센터 개소식. 사진=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이 센터를 미국을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삼아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위해 해외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미국 R&D센터는 제품팀, 개발팀, 지원팀으로 구성돼 신규 브랜드 개발뿐만 아니라 현지생산 제품의 공정 및 품질까지 관리하게 된다. 

지원팀을 통해 홍삼의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기억력 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에 도움, 항산화 작용 등의 기능성 관련 미국 내 임상 연구를 추진하고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소재 시장정보수집도 함께 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는 미국 R&D센터에서 현지 효능연구와 원료 표준화 등을 추진한다. 미국시장에서 선호하는 소재와 기능성을 담아낸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 기능성 음료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는 등 미국을 거점으로 북중미는 물론 중남미까지 글로벌 권역을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KGC인삼공사는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해외 지사를 세우고 일찌감치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부터 지난 5년간 15%의 연평균성장률(CAGR)을 보이며 성장해온 미국법인은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망 확대와 현지 주류 고객을 타겟으로 한 브랜드 및 제품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간다.

기능성 음료 홍삼원, 무카페인 건강음료 HSW 외에도 현지 시장 맞춤형 기식 브랜드 ‘코어셀렉트’를 통해 아마존, 이베이, 아이허브 등 온라인 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제품을 그대로 수출했던 기존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해 현지 선호도를 반영한 캡슐, 타브렛, 구미젤리와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추가한 제품으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허철호 KGC인삼공사 대표이사는 이달 11일 개소식에서 “미국 R&D센터는 현지인 맞춤형 제품 개발 강화는 물론 현지 생산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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