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세븐일레븐 등 ESG 경영…‘각양각색 재활용 실천‘
스타벅스, 세븐일레븐 등 ESG 경영…‘각양각색 재활용 실천‘
  • 양성모 기자
  • 승인 2023.03.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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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 테이블 제작 등 커피찌꺼기 재자원화 전개
세븐일레븐, ‘테라블록’과 함께 물류센터내 재활용 사업 착수
조선호텔앤리조트 ‘세이브 더 플래닛’ 패키지, 페트병 재활용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 코리아는 커피찌꺼기 재자원화 촉진 및 지역사회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국립환경과학원 김동진 원장,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 조영정 센터장,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 스타벅스 코리아 김낙호 지원본부장, 한강유역환경청 서흥원 청장, 국립환경인재개발원 김효석 원장. 사진=스타벅스

[이지경제=양성모 기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각양각색 기업들이 저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재활용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한국환경공단,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와 함께 17일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한국환경공단 본사 내 ‘카페 지구별’을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13호점으로 오픈하고 커피찌꺼기 재자원화 촉진 및 지역사회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는 청년,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족 여성, 취약계층 여성들이 근무하는 지역사회 기관의 노후 카페 등을 대상으로 시설과 인테리어를 리모델링하고 바리스타 교육, 매장 운영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카페 지구별은 민관 협력으로 운영되는 최초의 커피찌꺼기 재활용 시범 매장으로서 스타벅스는 재능기부 카페 13호점 오픈을 위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테이블 등 내부 인테리어와 전기, 냉난방 시설, 배관설비, 간판 설치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하고 바리스타교육 등 기업 역량을 살리는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했다.

커피찌꺼기 재활용 시범 매장인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13호점은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를 전량 회수해 재활용할 예정이며 재활용된 커피찌꺼기는 매장 내부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상생 매장 운영을 확대해 나가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재활용 사업에 동참했다.

세븐일레븐은 폐플라스틱 분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 ‘테라블록’과 함께 물류센터 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전개했다.

테라블록은 작년 10월 세븐일레븐이 롯데벤처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함께 실력있는 스타트업 파트너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유통플랫폼 혁신 오픈스테이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세븐일레븐의 ESG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또 고분자로 중합돼 있는 PET(폴리에스테르)를 중합 이전 원료인 TPA(테레프탈신)과 EG(에틸렌글리콜)로 다시 되돌리는 ‘해중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테라블록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은 세븐일레븐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폐PET를 테라블록이 수거한 후 해중합 기술로 재활용 가능한 TPA로 되돌려 플라스틱 제조업체 등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윤호 세븐일레븐 DT혁신팀장은“점포 뿐 아니라 자체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까지 재활용하는 등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편의점의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환경부 주관의 자원순환 프로젝트 ‘세이브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 캠페인에 참여하는 가운데 비즈니스 호텔 두 곳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이하 포포인츠 조선 서울역)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이하 포포인츠 조선 명동)을 통해 ‘세이브 더 플래닛 (SAVE THE PLANET)’ 패키지를 3월22일부터 6월30일까지 선보인다.

세이브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 캠페인은 환경부 주관으로 호텔에서 배출되는 투명 페트병을 깨끗하게 보관 및 회수, 재활용해 지속 가능한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호텔에서는 별도 관리를 통해 재활용 가치가 가장 높은 투명 페트병의 자원배출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고 이를 CJ 대한통운이 별도 회수해 지속가능한 뷰티&라이프 브랜드 아로마티카의 화장품 용기로 재활용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의 참여를 통해 탄생된 제품을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패키지인 ‘세이브 더 플래닛’은 포포인츠만의 모던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객실1박과 함께 기본 혜택으로 티슈를 절약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인핸드 타월과 에코파우치를 준비했다. 두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인 ‘더 이터리’와 ‘에볼루션’에서 런치 이용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호텔에서 소비되는 페트병의 자원순환과 재활용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기프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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