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롯데정밀화학·삼성중공업·파나시아 MOU
‘탄소 중립’ 목표 위해 ‘친환경 경쟁력’ 강화 추진

[이지경제=최준 기자] 조선업계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HMM은 롯데정밀화학과 ‘탄소중립을 위한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암모니아·메탄올 벙커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50 탄소제로 로드맵’ 보고서에 따르면 암모니아는 2050년 선박 연료 수요의 약 4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양사는 선박 수송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업협력 분야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협약을 통해 HMM은 롯데정밀화학이 해외에서 확보한 암모니아의 해상운송을 담당하고 암모니아 운송 선박 공급과 선박의 운영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정밀화학은 친환경 암모니아·메탄올을 확보해 HMM 친환경 선박에 공급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으로 연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HMM은 삼성중공업과 국내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인 파나시아와 함께 컨테이너선박용 탄소 포집 실증 연구도 진행 중이다.
특히 HMM은 앞서 지난해 9월 파나시아와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 연구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MPV(다목적선)를 대상으로 상세 설계, 기술 유효성 평가 등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OCCS)은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온실가스 배출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이는 선박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유효한 수단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3사는 올 하반기 컨테이너선 실증 연구를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HMM은 OCCS의 운용을, 삼성중공업과 파나시아는 설비와 엔지니어링을 담당한다.
선박 프로펠러 개조를 통해서도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HMM은 저속 운항에 특화된 프로펠러로 일부 선박을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약 8~9% 높여 나갈 계획이다. 컨테이너선 6척이 대상이며,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교체해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환경규제가 점차 강화되면서 다양한 연구개발과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친환경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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