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에서 레스토랑까지…식품 밸류체인에 ‘인공지능’ 도입
목장에서 레스토랑까지…식품 밸류체인에 ‘인공지능’ 도입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3.05.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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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에쓰푸드, AI 기반 푸드테크 협력
농·축산물 생산부터 판매…전 과정 접목
물류센터·콜드체인 등에 ‘로봇·AI’ 적용
메디푸드 등 메디컬 푸드테크 협업 논의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SK텔레콤이 종합식품기업 에쓰푸드홀딩스와 AI(인공지능) 기반 푸드테크 기술 개발에 나선다.

(왼쪽부터) 조성수 에쓰푸드홀딩스 대표와 이종민 미래R&D담당. 사진=SK텔레콤
(왼쪽부터) 조성수 에쓰푸드홀딩스 대표와 이종민 미래R&D담당. 사진=SK텔레콤

10일 SKT는 에쓰푸드홀딩스와 농축산물의 생산·가공·물류·판매·추천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식품 밸류체인 전방위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에쓰푸드홀딩스는 식품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존쿡델리미트 브랜드를 보유한 종합식품제조기업 에쓰푸드를 비롯 콜드체인 풀필먼트와 외식 식자재 커머스 업체 스마트푸드네트웍스, 메디컬 푸드테크 기업 메디쏠라 등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SKT와 에쓰푸드홀딩스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SKT의 AI 기술을 에쓰푸드의 농장에 적용, 사육환경과 가축 행태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비전 AI와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활용한 사육 환경 모니터링, 최적의 사료배합 비율 분석 등 협업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물류센터 자동 입출고 및 분배 시스템 구축, 트럭 운송 통합 관제 시스템 개발 등에 로봇과 비전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식자재 수요 예측과 자동 발주 시스템에도AI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에쓰푸드 협업 개념도. 자료=SK텔레콤
SK텔레콤-에쓰푸드 협업 개념도. 자료=SK텔레콤

SKT는 메디쏠라가 진행중인 ‘질환 맞춤형 식단(메디푸드)’ 연구에 AI 기술을 접목해 개인의 질환·체질·특성과 식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맞춤형 식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AI·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분야로도 양사의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담당은 “양사 협력을 통해 푸드테크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생산·가공·배송·맞춤형 식품 추천 등 토탈 밸류체인을 혁신할 계획”이라며 “SK텔레콤은 엔터프라이즈 AI를 지속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수 에쓰푸드홀딩스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식품 밸류체인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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