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꿈나무’ 지원에 앞장선 유통업계
‘미래꿈나무’ 지원에 앞장선 유통업계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6.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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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잎담배농가에 건강검진비‧자녀장학금 5억원
동서식품, 광주교대 광주부설초에 도서 3천여권 기증
교촌치킨, ‘자립준비청년의 꿈과 성공적인 자립 응원’
​​​​​​​이랜드재단, 청소년회복센터와 가정밖청소년 대책 모색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유통업계가 미래꿈나무 지원에 힘을 보탰다.

KT&G는 국내 잎담배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을 위해 5억 2000여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KT&G가 국내 잎담배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을 위해 5억2000여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정호 KT&G 원료본부장과 장성우 엽연초생산협동조합 중앙회장. 사진=KT&G
KT&G가 국내 잎담배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5억2000여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정호 KT&G 원료본부장과 장성우 엽연초생산협동조합 중앙회장. 사진=KT&G

해당 지원금은 잎담배 경작인 건강검진 비용과 자녀 장학금, 배풍열 연료저감장치 지원에 활용된다.

잎담배 농가들은 감소하는 농촌 인구와 고령화 문제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계화가 어려운 잎담배 경작 특성상 노동 강도가 매우 높아 잎담배 경작인들은 평균 연령이 높아 건강관리에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이에 KT&G는 매년 잎담배 이식과 수확 시기에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농가에 일손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유류비 절감과 동시에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한 배풍열 연료저감장치를 농가에 보급하며 지원 규모를 늘렸다. 이는 건조기를 통해 잎담배 건조 시 외부로 배출되는 열을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연료를 저감할 수 있는 장치다. 지난해 84개 농가에 설치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 100개 농가로 대상을 늘리고 가구당 지원 비용도 확대했다.

또한 2013년부터 매년 잎담배 농가에 건강검진 비용과 자녀 장학금 등으로 올해까지 총 38억5700만원을 지원했다. 같은 기간 수혜를 받은 경작인 수는 누적 총 1만3050명에 달한다.

한편, KT&G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원료 공급 파트너인 잎담배 농가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김정호 KT&G 원료본부장은 “회사는 농민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의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동서식품은 광주 북구에 위치한 광주교육대학교 광주부설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도서 지원 프로그램인 ‘2023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을 최근 진행했다.

‘2023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 도서 기증식에서 (왼쪽부터) 정종문 광주교대 광주부설초 교장과 최상인 동서식품 홍보상무. 사진=동서식품 
(왼쪽부터) 정종문 광주교대 광주부설초 교장과 최상인 동서식품 홍보상무. 사진=동서식품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독서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초등학교에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7년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매년 지역 초등학교 중 한곳을 선정해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는 광주광역시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광주교육대학교 광주부설초등학교를 지원 학교로 선정했다.  

동서식품은 새 도서 3000여 권을 기증하고 신규 서가와 도서 열람공간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학생들이 더욱 쾌적한 공간에서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최상인 동서식품 홍보상무는 “이번 ‘꿈의 도서관’을 통해 학생들이 한층 편안한 환경에서 책을 읽으며 큰 꿈을 키우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도서 지원과 문화예술 분야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이달 2일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교촌에프앤비㈜ 본사에서 ‘교촌 청년의 꿈 장학금’ 3기 장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교촌에프앤비㈜  임형욱 대외협력실 실장, 윤진호 대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충로 경인지역본부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오은화 나눔사업팀장이 장학금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왼쪽부터) 교촌에프앤비㈜ 임형욱 대외협력실 실장, 윤진호 대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충로 경인지역본부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오은화 나눔사업팀장. 사진=교촌에프앤비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은 보육시설을 떠나 자립에 나서야 하는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교촌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총 50명의 3기 장학생들을 선정하고 1인당 250만원(2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하며 자립준비청년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응원하고 지원했다. 50명의 장학생들은 지원자 131여명 가운데 서류 심사 및 온라인 면접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전달된 장학금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자기 계발비, 교육비 등 꿈을 향한 도전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미 선정된 81명에게도 교촌치킨 교환권과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의 격려의 메세지가 담긴 서신도 함께 전달하며 청년들의 희망찬 미래를 응원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촌은 자립준비예정청년 및 예정자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다양한 방면에서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격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랜드재단은 온라인 자선플랫폼을 통해 전국 가정밖청소년을 돕고 있다. 

로고=이랜드재단
로고=이랜드재단

이랜드재단은 이달 7일 이랜드리테일에서 운영하는 부산 서면 NC 백화점에서 청소년회복센터 관계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회복센터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통해 청소년회복센터 청소년들의 지원을 위한 온라인 자선플랫폼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회복센터 포커스그룹 인터뷰’는 청소년회복센터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보호처분을 받은 가정밖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랜드재단에서 마련한 장이다.

청소년회복센터는 ‘소년법 제32조 제1항 제1호’에 근거해 감호 위탁처분을 받은 보호소년에 상담·주거·학업·자립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살피고 훈육한다.

이랜드재단의 온라인 자선플랫폼은 각 지역에 흩어진 청소년회복센터들이 서로 원활하게 소통하고, 여러 협력기관으로부터 필요한 자원을 풍성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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