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판매 제품 2대 중 1대 고효율 제품
LG전자, LG씽큐 앞세워 ‘자동 수요반응 서비스’ 도입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에너지 고물가가 초래된 가운데 절전가전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지가 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절전가전에 힘을 싣고 있다. 에너지 절감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고효율 제품 구매 확대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2023년 상반기에 판매한 TV와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 2대 중 1대는 절전가전이었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모델의 판매 비중은 3대 중 1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 고효율 에너지 절전가전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기준보다 소비전력량이 더 낮아 전기요금 절감에 도움이 된다. AI(인공지능) 절약모드를 사용하면 추가 에너지적 절감도 가능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 대비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는 소비전력량이 최대 20%,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는 최대 22%,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10% 더 적어 여름철 전기요금 걱정을 덜 수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면 에너지 추가 절약도 가능하다. AI 절약모드로 월별 사용량 목표를 ‘최대절약’ 모드로 설정하면 누진 구간에 도달하기 전에 자동으로 전력 사용량을 줄여준다. 다만 제품의 기능별 작동시간은 늘어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절전가전 공급 확대를 위한 ‘삼성 절전가전 페스타’를 진행중이다. 이달 31일까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모델이나 ‘AI 절약모드’ 지원 특별 패키지 모델을 2품목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모델별 최대 50만원 상당의 혜택(포인트 또는 캐시백)을 제공하는 행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에어컨 구매 시 구매금액의 최대 40%를 환급해주는 ‘소상공인 노후냉방기 교체 지원’에도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에어컨 중 환급대상 제품은 총 59개 모델로 환급 신청은 제품 구매 후 구매한 제품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라벨,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첨부해 7월 중순 오픈 예정인 한국전력 공식사이트에 접수하면 된다.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ThinQ)를 앞세운 에너지절감 서비스, 자동 수요반응(Auto-DR) 서비스를 한국과 미국에 도입한다.

Auto-DR 서비스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특정시간(피크 시점)에 전력사용 절감을 권고하고, 이를 실천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DR 정보와 연동해 가전제품을 자동으로 절전할 수 있게 제어해 주기 때문에 편리하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 부사장은 “LG 씽큐를 통해 가정 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외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3월 LG전자는 서울시와 협력해 15개 아파트단지 약 1만9000세대에 자동 수요반응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합의하고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5월에는 전라남도 나주시와 에너지 자립 도시 구축을 위한 자동 수요반응 제공 협약을 맺었다.
미국에서는 에너지솔루션기업 옴커넥트와 협업해 이르면 이달 안에 미국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 등 3개 주에서 자동 수요반응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옴커넥트는 미국의 20만 가구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DR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사업 회사다.
LG 씽큐 앱을 사용하면 ‘가전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LG 씽큐 앱에 등록된 LG 가전제품의 전력 사용량과 전월 사용량을 보여준다. 사용자가 월간 전력 사용량 목표를 설정하면 현재까지 사용한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보여줄 뿐 아니라 월말까지 예상되는 사용량도 예측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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