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는 사흘 만에 다시 1만명 미만을 기록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9315명 늘어 누적 1820만9650명이 됐다고 밝혔다.
9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4명이고, 나머지 9281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2123명, 서울 1537명, 경북 735명, 대구 569명, 경남 550명, 부산 494명, 강원 444명, 충남 400명, 인천 392명, 전남 350명, 충북 317명, 울산 303명, 전북 302명, 광주 278명, 대전 266명, 제주 162명, 세종 90명, 검역 3명이다.
목요일 발생 확진자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1월 20일(6765명) 이후 20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1만2161명)보다 2846명, 1주일 전인 2일(1만2538명)과 비교하면 3223명 적다.
신규 확진자 수는 현충일 연휴에 진단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4∼6일 1만명대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후 연휴가 끝나고 검사가 늘며 7~8일 1만명대 초반을 나타내다가 이날 9000명대로 다시 떨어졌다.
최근 확진자 수는 주말과 휴일 직후 줄었다가 평일에 늘고 다시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반복하며 전반적으로는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이 1463명(15.8%), 18세 이하는 1762명(19.0%)였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8명으로, 직전일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11명(61.1%)이었고, 70대와 60대, 50대 각각 1명씩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341명으로,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7명으로 전날(106명)보다 1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28일(196명)부터 14일 연속 100명대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