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예적금금리 최대 0.50%p 즉시 인상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예적금을 인상했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이달 29일부터 정기예금 16종 및 적립식예금 11종의 금리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KB국민행복적금의 경우 0.4%p 인상하며, 여행 특화상품인 KB두근두근여행적금 등은 0.25%p를 인상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근로장려금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KB국민행복적금의 경우 1년만기 정액적립식 기준 최고금리 연 5.25%, KB반려행복적금은 최고 연 4.0%가 제공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및 시장금리를 반영한 예적금 금리 인상을 시행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 형성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도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21개의 정기예금과 26개의 적금 금리를 26일부터 최대 0.50%p 인상한다.
예금상품은 비대면 전용 ‘우리 첫거래 우대 정기예금’을 최고 연 3.60%에서 최고 연 3.80%로 인상하며, 그 외 다른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0.10%p~0.30%p 인상한다.
적금의 경우 비대면 전용 ‘우리 200일 적금’을 최고 연 2.60%에서 최고 연 3.10%로 0.50%p 인상하며 그 외 대부분의 적금상품 금리를 0.10%p~0.25%p 인상한다.
인상된 금리는 8월 26일 이후 가입하는 상품에 대해 적용되며, 영업점 창구 뿐만 아니라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상품의 금리를 신속하게 인상했다”며, “금리 상승기에 시장금리를 즉시 반영하여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