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재활용·포장재 분리배출…친환경에 앞장선 유통업계
휴대폰 재활용·포장재 분리배출…친환경에 앞장선 유통업계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1.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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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휴대폰 수거합니다”…1대당 H포인트 2천포인트 증정
편의점서 중고폰 반납하세요…미디어로그-GS25와 수거 맞손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분리 배출 캠페인’…단지 반사경 재활용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현대백화점과 GS25, 빙그레 등 유통업계가 친환경 경영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현대백화점과 GS25는 낡은 휴대폰 재활용과 수거에 나섰고, 빙그레는 포장재 분리배출과 감축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다. 

365 리사이클 캠페인 대표 이미지. 이미지=현대백화점
365 리사이클 캠페인 대표 이미지. 이미지=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수거해 금속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캠페인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27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3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 사은데스크에서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수거하는 ‘휴대폰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한다.

휴대폰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휴대폰은 재활용 전문업체로 보내져 파쇄한 후 금속 자원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 고객에게는 휴대폰 1대당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2000 포인트를 증정한다. 1인당 최대 3개의 휴대폰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수거된 휴대폰 1대당 1000원씩 기부금을 조성해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서식지 보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3~17일까지 2회차 행사를 진행하고, 올 한해 최소 6회 이상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캠페인은 현대백화점이 운영 중인 업계 유일의 고객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365 리사이클 캠페인’의 일환이다.

365 리사이클 캠페인은 현대백화점 전 점포에서 진행하는 자원순환 캠페이다. 고객으로부터 의류·잡화 등 물품을 상시로 기부 받아 친환경 용기 및 쇼핑백 제작 등에 활용하는 친환경 활동이다.

지난 한 해 동안 18여만명 이상의 고객이 365 리사이클 캠페인에 참여해 20여만점 이상의 기부 물품과 60여만개 이상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365 리싸이클 캠페인을 통해 100여 톤 가량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친환경 플랫폼 역할을 구현하기 위해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통 기업의 특성을 살려 고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는 GS리테일과 손잡고 전국 GS25 편의점 택배를 이용한 중고폰 수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미디어로그
미디어로그는 GS리테일과 손잡고 전국 GS25 편의점 택배를 이용한 중고폰 수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미디어로그

미디어로그 중고폰 매입 플랫폼 셀로(sello)는 소비자가 중고폰을 판매하면 반납 장소까지 방문할 필요 없이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비대면으로 반납할 수 있다.

미디어로그는 중고폰 수거 과정을 우체국 택배를 이용한 직접 수거 방식과 GS25 매장에 방문하여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는 방식 중에서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GS25는 전국에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고 24시간 운영돼 언제 어디서나 수거가 가능하다. 특히 GS25 매장은 도보 상권에 위치해 반납 장소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영업 외 시간인 야간, 새벽 시간대와 주말 공휴일에도 반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GS25를 통한 수거는 셀로 앱이나 웹(web) 에서 수거 방법으로 ‘편의점 택배로 직접 배송할게요!’를 선택하고 안내되는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판매 신청을 완료한 고객은 가까운 GS25 매장의 택배기 메인화면에서 ‘쇼핑몰 거래’를 선택하고 승인번호를 입력하고 판매할 단말 무게 측정 후 운송장을 출력해 카운터에 반납 봉투 요구를 받아 반납 봉투에 포장해 맡기면 된다.

미디어로그는 셀로를 통해 수거된 중고 단말기가 검수 센터에 도착하면 최첨단 솔루션을 통해 개인정보가 100% 삭제돼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검수 결과는 앱 푸시와 카톡 알림을 통해 안내되며, 고객이 입금 받을 계좌를 등록하면 30분 이내 입금이 완료된다.

서진영 미디어로그 중고폰사업담당은 “GS25와 함께하는 중고폰 수거서비스는 중고폰을 팔기 위해 고객이 업체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등 시간과 장소 제약을 벗어나고 택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중고폰 매입 플랫폼 셀로는 개인정보 노출 우려 등으로 장롱 속에 잠자고 있던 중고폰을 신뢰할 수 있는 가격정보, 안전한 데이터 처리 등 공정하고 안심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상단반사' 캠페인에 참여하여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친환경 '제로 웨이스트 박스'에 수거한 창원 무동초등학교 학생들. 사진=빙그레
‘일상단반사’ 캠페인에 참여하여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친환경 제로 웨이스트 박스에 수거한 창원 무동초등학교 학생들. 사진=빙그레

빙그레가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분리배출하는 ‘일상단반사’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

‘일상단반사’ 캠페인은 ‘일상 속에서 모은 바나나맛우유 단지 용기가 어두운 밤길을 지켜주는 반사경으로 다시 태어나요’라는 의미를 담은 활동이다. 지난해 9월부터 약 3개월 간 진행된 ‘일상단반사’ 캠페인을 통해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직접 종이 재질의 친환경 ‘제로 웨이스트 박스’에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펼쳤다. 

수거한 용기는 바나나맛우유 단지 모양의 ‘단지 반사경’으로 재활용돼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제공됐다. 단지 반사경은 키링 형태의 액세서리로 빛이 반사돼 보행자의 위치를 인지하게 해주고 안전에 도움이 된다.

이번 캠페인은 플라스틱을 직접 수거하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분리 배출 방법을 인지시키고 자원순환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 48개교 2만6000여명의 초등학생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캠페인 기간에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참여 학생들에게 바나나맛우유, 바나나맛우유 키링 등 다양한 리워드를 제공했다.

빙그레는 플라스틱 포장재 감축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같은 친환경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개최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친환경 우수사례 발표 기업으로 참석했다. 주요 발표 내용은 빙그레 제품 패키지 및 생산 공정 개선을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 사례와 대표적인 자원순환 캠페인 사례 등이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소비자 분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을 기획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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