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출 4.8%↑·온라인 매출 3.2%↑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의 기저효과와 최근 거리두기 해제, 대형 할인행사 등의 영향으로 4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온오프라인 모두 상승했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위 ‘2023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 상승한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은 대형 할인행사가 집중되면서 식품(8.5%), 해외유명브랜드(4.5%)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고 편의점과 준대규모점포, 대형마트 등 모든 업태에서 증가세를 보여 매출이 4.8% 늘었다.
유통업체별로는 매출은 대형마트(4.7%), 백화점(2.5%), 편의점(0.8%), 준대규모점포(2.2%) 등 모든 업태에서 증가했다. 점포수는 편의점(8.1%)이 크게 늘고, 대형마트(1.3%)는 소폭 감소했다.
온라인도 다양한 온라인 판촉 행사와 간편식·밀키트 등 수요가 늘면서 식품(14.1%), 생활·가정(3.9%) 품목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매출 성장(3.2%)을 기록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식품(10.4%), 해외 유명 브랜드(4.5%)의 매출은 상승했지만 가전·문화(0.9%), 아동·스포츠(3.5%)의 매출은 하락했다.
대형 할인행사와 거리두기 해제가 맞물린 결과다. 전체 오프라인 매장의 구매 건수는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오프라인 구매 건수는 편의점(7.8%), 백화점(2.8%), 대형마트(2.7%), 준대규모점포(0.3%) 등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다만 구매단가는 물가 인상 영향으로 백화점에서 0.3%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1.8% 줄었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p)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백화점 3사, 대형마트 3사, 편의점 3사, SSM 4사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백화점 3곳(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대형마트 3곳(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편의점 3곳(GS25, CU, 세븐일레븐), 준대규모점포 4곳(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지에스더후레쉬,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이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G마켓글로벌,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SSG(이마트·신세계) 등 12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