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먹지?”…‘집밥 세끼’ 선보이는 식유통업계
“오늘 뭐먹지?”…‘집밥 세끼’ 선보이는 식유통업계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1.12.23 13: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J온스타일, 백종원과 협업한 ‘새마을식당 한돈 불고기’
대상 청정원, 연말 ‘네이버 브랜드데이’…최대 60% 할인
상하농원 ‘건강한 하루를 위한 아침식사’ 네이버 생방송
오뚜기, 멘보샤 등 세계요리 간편식으로 ‘홈파티’족 공략 
해장엔 ‘농심 사천백짬뽕’ 4주만에 500만개 판매 돌파
​​​​​​​마켓컬리, 홈파티용 밀키트·디저트·집꾸미기 용품 인기↑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연말을 집에서 보내려는 경향이 강해짐에 따라 유통업계가 늘어날 집밥 수요를 만족시키는 맞춤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른바 ‘집밥 세끼’다.

아침식사부터 삼시세끼와 디저트, 야식, 홈술, 해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CJ온스타일이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와 손잡고 ‘새마을식당 한돈 돼지 불고기’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이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와 손잡고 ‘새마을식당 한돈 돼지 불고기’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은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와 손잡고 ‘새마을식당 한돈 돼지 불고기’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요리 연구가 겸 외식 사업가 백종원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홈쇼핑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새마을식당 · 한신포차 · 빽다방 · 홍콩반점 등 20여 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중이다. ‘새마을식당 한돈 돼지 불고기’는 새마을식당 대표 메뉴인 ‘열탄불고기’에서 착안해 만든 가정간편식(HMR)이다.

CJ온스타일과 더본코리아는 한돈(국산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뭉쳤다. 백종원 대표가 이번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27일 밤 9시 50분에 방송하는 ‘새마을식당 한돈 돼지 불고기’는 고추장과 간장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고 한 팩당 300g으로 총 6팩 구성이다. 출시 기념 1만명 한정 ‘백종원의 만능 양념장’ 1병도 제공한다.

이원준 CJ온스타일 식품사업팀 과장은 “한돈 소비 촉진을 위해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처럼 CJ온스타일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따뜻하고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며 식품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청정원은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25일 단 하루 동안 ‘네이버 브랜드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대상
대상㈜ 청정원은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25일 단 하루 동안 ‘네이버 브랜드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대상

대상㈜ 청정원은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25일 단 하루 동안 ‘네이버 브랜드데이’ 행사를 진행, 야식부터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대상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청정원 대표 인기 제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크리스마스 홈파티나 연말 소규모 송년회를 위한 특별한 한끼 식사와 간식부터 야식으로 제격인 제품들을 총 망라해 특가에 선보인다. 

이날 청정원 스마트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은 안주야, 호밍스 메인요리, 호밍스 볶음밥, 호밍스 국·탕류, 스파게티 소스, 야식이야 통살치킨, 마시는 홍초, 츄앤 등이다. 

구매 옵션별로 증정품도 있어 더욱 풍성한 쇼핑이 가능하다.

네이버 브랜드데이 행사를 기념한 쇼핑 생방송도 진행된다. 25일 낮 12시부터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에서는 청정원의 인기 제품을 한데 모은 크리스마스 기념 특별 선물세트 50개를 특가 (9900원)에 판매한다. 크리스마스 기념 특별 선물세트는 츄앤리얼 고구마츄 60g, 홍초 바이탈 플러스 석류, 제주식 고기국수 육수, 나가사키짬뽕 분말, 카레여왕 , 맛소금 등으로 구성된다.

미원라면, 기획상품 등 구매 고객을 위한 사은품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상하농원이 27일 매일유업 네이버 직영스토어에서 생방송(라방)을 진행한다. 사진=매일유업
상하농원이 27일 매일유업 네이버 직영스토어에서 생방송(라방)을 진행한다. 사진=매일유업

상하농원이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매일유업 네이버 직영스토어에서 생방송(라방)을 진행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건강한 하루를 위한 아침식사’를 테마로 매일유업의 유기농·친환경 식품 브랜드 ‘상하목장’과 고려해 다채로운 컬러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는 ‘비마이매직’이 함께 협업한 실리콘 용기 구성으로 준비했다.

대표상품은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정란, 저온살균 무항생제인증 우유, 비마이매직 클로버 쟁반 등 7종으로 구성된 든든한 하루를 위한 ‘농원의 아침세트’와 상하농원 유기농 새싹보리 분말, 상하목장 유기농 요거트, 비마이매직 클로버볼 등 5종으로 구성된 가벼운 하루를 위한 ‘목장의 아침세트’다. 

생방송에서 선보이는 상품들은 750세트 한정수량으로 판매되며 최대 24%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생방송 중 시청자 이벤트도 실시한다. 최대 금액 구매자 1명을 선정해 글램핑 1박2일 숙박권과 실시간 방송에서 구매를 인증한 30명에게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아침식사의 중요성과 상하농원의 유기농 제품을 알리고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일상회복 중단에 따른 홈파티족을 공략하기 위한 ‘세계요리 간편식’을 선보인다. 사진=오뚜기
오뚜기는 일상회복 중단에 따른 홈파티족을 공략하기 위한 ‘세계요리 간편식’을 선보인다. 사진=오뚜기

오뚜기는 일상회복 중단에 따른 홈파티족을 공략하기 위한 ‘세계요리 간편식’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오뚜기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각국의 대표 음식을 손쉽게 조리해 여행의 향수를 현지음식 달래자는 취지다. 

오뚜기는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멘보샤, 피쉬앤칩스, 새우감바스, 칠리새우, 브리또 등 다양한 세계요리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 5종의 매출은 지난해 60여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80% 이상 성장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에어프라이어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튀김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홈파티를 위한 달콤한 디저트도 선보였다. 오뚜기는 제주 특화 브랜드 ‘제주담음’ 론칭과 더불어 신제품 ‘제주 한라봉마말레이드’를 선보였다. ‘제주담음’은 현지 농가로부터 공급받은 원료를 제품화해 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홈파티를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줄 먹거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메뉴로 소비자들의 일상에 특별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자사의 집콕 홈파티 상품의 판매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사진=마켓컬리
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집콕 홈파티 상품의 판매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사진=마켓컬리

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자파의 집콕 홈파티 상품의 판매 트렌드를 분석해 23일 발표했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이달 1~21일 마켓컬리에서 판매된 홈파티 관련 상품 중 밀키트 판매량이 전달 동기간 대비 최대 20배 증가했고, 디저트류, 집꾸미기 용품, 조리도구 등도 판매가 크게 늘었다.

마켓컬리에서 선보인 밀키트 중에는 다채로운 치즈가 풍성한 맥앤치즈의 판매량이 무려 20배 증가했다. 간단한 조리만으로 완성할 수 있는 감바스(532%)를 비롯해 스테이크(165%), 파스타(154%) 등도 인기를 끌었다. 추운 겨울 날씨에 어울리는 샤브샤브, 탕 종류는 각각 492%, 114%씩 판매량이 증가하며 연말 특수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홈파티 분위기에 걸맞은 디저트도 인기다. 특히 케이크 판매량이 전달 대비 75% 늘었다. 치즈케이크가 가장 인기였고, 초코케이크, 티라미수 등이 뒤를 이었다. 쿠키, 크로플의 판매량은 88%, 84%씩 늘었으며, 독일 크리스마스  빵으로 유명한 ‘슈톨렌’은 76% 증가했다.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은 식기류와 방향제 등 집꾸미기 관련 상품의 판매량도 크게 늘고 있다. 유명 레스토랑, 호텔 베이커리 등에서 당일 만든 상품을 그 날  배송하는 예약 딜리버리 서비스도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다. 

“집콕에 홈술이 빠질 수 없지”…‘바밤바 막걸리’ 등 홈술 재미 더하는 이색 협업

홈파티에 어울리는 이색 협업 주류도 잇따라 눈길을 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세계적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베이프’, 수제맥주 브랜드  ‘제주맥주’와 협업해 ‘베이프비어’를 선보였다. 

유럽산 고품질 맥아와 고가의 시트라 홉을 사용해 만든 에일 맥주로, 깔끔한 맥아의 풍미와 청량감 있는 시트러스 향은 살리고 특유의 쓴 맛은 줄였다. 패키지 디자인은 ‘베이프’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카모플라쥬 패턴을 활용해 블루, 그린, 핑크 등 3가지 색상으로 제작했다. 

국순당은 해태아이스크림과 손잡고 막걸리와 아이스크림 ‘바밤바’의 협업 제품인 ‘국순당 쌀 바밤바밤’을 출시했다. 

구수하고 달달한 밤 맛과 쌀 막걸리의 부드러운 목넘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캔과 페트병 등 2가지 용기로 출시됐다. 패키지는 국순당 쌀막걸리의 ‘국순당 쌀’과 바밤바의 로고 그대로를 활용하고, 전체적으로 바밤바 느낌이 물씬 풍기도록 디자인했다.

농심은  올 겨울 최고의 해장라면으로 자사의 사천백짬뽕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농심
농심은 올 겨울 최고의 해장라면으로 자사의 사천백짬뽕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농심

해장에는 농심의 사천백짬뽕이 제격이다. 

농심은 식품 영향력자(인플루언서)들이 꼽는 올 겨울 최고의 해장라면으로 자사의 사천백짬뽕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건면이라 깔끔하고 시원한 백짬뽕의 맛이 더욱 잘 살아나, 부담없이 속풀이를 하기 좋다는 설명이다. 이와 같은 유명세에 사천백짬뽕은 출시 4주만에 판매 500만개를 돌파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건면 제품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건면을 기반으로 대표적인 겨울 해산물인 굴을 비롯해 바지락, 미더덕 등의 해물육수에 청양고추와 후추로 칼칼한 맛을 더해, 시원 칼칼한 국물과 깔끔한 건면의 조화가 인기비결로 꼽힌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면 특유의 깔끔한 맛과 쫄깃한 면발이 중화풍 백짬뽕의 매력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열량도 345kcal로 낮아 속 편안한 해장라면으로 제격이라는 후기도 많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건면 기술로 소비자가 사랑하는 다양한 면요리를 제품으로 선보여 건면의 인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