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도 MZ세대 잡기…LG 신제품 출시, CJ 콘텐츠 강화
화장품도 MZ세대 잡기…LG 신제품 출시, CJ 콘텐츠 강화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6.0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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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전체품 비건 브랜드 ‘프레시안’ 출시
​​​​​​​거리두기 해제에…올영 여름세일 ‘색·향’ 인기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고객 유치에 화장품유통업계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LG생활건강은 이들의 소비형태를 반영한 새 색조화장품 브랜드 ‘프레시안’(freshian)을 내놨다. 전 제품 비건(완전 채식) 인증을 받은 색조화장품 브랜드다.

한편, 거리두기 해제 후 MZ 세대는 색조 제품과 향수 등에 대한 지출을 눌리며 보복 소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CJ올리브영이 진행한 올해 첫 대규모 세일에서 색조화장품과 향수가 큰 인기를 모았다.

LG생활건강에서 전 제품 비건 인증을 받은 브랜드를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생활건강은 비건 색조화장품 브랜드 ‘프레시안’을 출시한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비건 색조화장품 브랜드 ‘프레시안’을 출시한다. 사진=LG생활건강

프레시안으로 선보이는 쿠션과 립밤, 선크림 등 8개 제품은 모두 비건 인증을 받았다. 포장 상자는 사탕수수 유래 원료로, 퍼프는 옥수수 전분으로 각각 만들었다.

대표 제품 ‘에그라이크 쿠션’은 수분감이 느껴지는 제형으로 얇게 한 겹씩 피부에 밀착돼 굴곡 없이 깨끗하고 맑은 깐 달걀 같은 피부를 연출해준다. ‘센슈얼 립밤’은 오묘한 컬러와 부드럽게 녹아드는 버터 제형으로 총 8컬러로 구성된다.

LG생활건강은 프레시안은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MZ세대 고객들이 만족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셀렉트샵 29CM에서 첫 선을 보이기로 했다.

또 올해 안에 아이 메이크업 제품과 립스틱, 파운데이션 등으로 품목을 확대하고,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와 카카오톡 선물하기, 마켓컬리 등으로 판매 채널도 넓혀나갈 예정이다.

LG생활건강 프레시안 담당자는 “프레시안을 통해  MZ세대 고객들에게  제품을 초월한 다양한 영감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헬스앤뷰티(H&B) 스토어 CJ올리브영은 이달 2∼8일 여름 ‘올영세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색조화장품과 향수 매출이 증가했다. 

CJ올리브영이 최근 진행한 ‘올영세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색조화장품과 향수 매출이 증가했다. 사진=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최근 진행한 ‘올영세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색조화장품과 향수 매출이 증가했다. 사진= CJ올리브영

이번 세일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열린 대규모 할인 행사로, 주 고객층은 MZ세대다.

지난해 6월 3∼9일 진행된 세일 때와 비교해 쿠션과 립틴트, 아이라이너 매출이 각각 54%, 54%, 24%가량 늘면서 매출 상위 10위 품목에 올랐다.

염모제 매출 역시 26%가량 늘었다.

CJ올리브영은 코로나19 사태 때 새치 관리를 위한 새치 염색약이 성장세를 이어갔던 것과는 달리 이번 세일에서는 탈색하고 머리색을 바꾸는 패션 염색약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향수도 카테고리 기준 매출 상위 10위 품목에 포함됐다.

CJ올리브영은 향수는 보통 겨울이 성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여름철 향수 인기는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올영세일을 통해 엔데믹(풍토병이 된 감염병) 이후의 트렌드를 미리 살펴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MZ세대 대표 쇼핑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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