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구내식당에 친환경 ‘비건 메뉴’ 늘린다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가치소비로 인한 채식의 인기속에 비건((완전채식주의자) 메뉴가 구내식당과 레스토랑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운데 농심은 6일 자사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이 개점 초반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 레스토랑은 5월 27일 운영을 시작해 6월 한 달간 방문객 1000명을 돌파했다. 주말 예약률은 100%에 달했다. 포리스트 키친은 채식주의자를 위한 고급 레스토랑이지만 채식주의자가 아닌 소비자들도 많이 찾고 있다.
예약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 리뷰에는 “비건이 아니지만, 고기 없이도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비건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버렸다”, “비건이든 아니든 꼭 와봐야 하는 식당”이라는 등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포리스트 키친은 캐치테이블에서 평점 5점 만점에 4.8점으로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 방문객은 ‘수준 높은 비건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이라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농심은 당초 레스토랑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체 34석의 좌석 중 20석만 운영했으나, 이달 11일부터 전 좌석을 오픈하고 정상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워홈은 구내 식당 메뉴에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비건 식단 편성을 확대한다.
지난달 30일 본사 구내식당에서 선보인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비건 메뉴 4종이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 식단은 육류 중심 소비를 줄이고 환경보호 가치를 전달하려는 취지에서 진행했다.
한식 메뉴인 ‘채식 부대찌개’는 식물성 대체육과 콩으로 만든 햄, 채식 만두, 팽이버섯, 두부 등을 넣었고, 비건 탕수소스로 맛을 낸 뿌리채소 탕수육을 곁들임 반찬으로 제공했다.
양식 ‘라따뚜이 비건 파스타’는 채수로 맛을 낸 비건 토마토소스와 오븐에 구운 채소를 곁들인 파스타로 달콤한 청포도 브루스케타(바게트에 과일 등 재료를 얹은 요리)도 선보였다.
아워홈은 본사 구내식당을 시작으로 전국 구내식당에 비건 메뉴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