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기술력 강화하거나 서비스 제고하거나
이통사, 기술력 강화하거나 서비스 제고하거나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9.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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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최적의 AI 통신환경對KT·LGU+, 남다른 스마트홈

SKT, AI 기반 기지국 지능화 기술로 최적 통신환경 제공
KT 주거문화 디지털 전환 세미나서 혁신 스마트홈 소개
​​​​​​​LGU+, 스마트홈 혜택 강화…퍼플독과 ’와인 구독’ 추가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이동통신회사들이 기술력 강화를 통한 고객만족 서비스 구현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기지국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 무선망 성능을 향상시키고 6G 진화 기반을 강화한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강화한다.  

16일 SKT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이동통신 네트워크 제조사인 에릭슨=과 기지국 지능화를 위한 AI 기반 무선망 적응 기술에 대한 성능 검증을 마치고, 해당 기술을 자사 상용망에 본격 적용해 네트워크 성능을 고도화한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기지국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 무선망 성능을 향상시키고 6G 진화 기반을 강화한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기지국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 무선망 성능을 향상시키고 6G 진화 기반을 강화한다. 사진=SK텔레콤

SKT가 이번에 적용한 ‘AI 기반 무선망 적응 기술’은 기지국의 전파가 닿는 범위인 셀과 인접 셀의 상호 전파 간섭효과를 파악하고 사용자 단말기의 무선 환경 정보를 조합해 데이터 전송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주변 기지국의 무선자원 활용 정보를 기반으로 목표 품질지표를 상황에 맞게 동적으로 변화시키면 스마트폰이 기지국 범위 안에서 실시간으로 최대 성능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AI 무선망 적응 알고리즘의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상용망 무선환경 빅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학습했다. 향후에는 5G 기지국을 기반으로 AI 기술 완성도를 지속 높여나가는 동시에 6G 네트워크를 위한 AI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이동통신 구조에서는 네트워크의 목표 품질지표를 하나의 고정된 값으로 정해 기지국 반경 안에 있는 개별 단말기의 무선상태, 장소에 따른 서비스 환경 차이, 시간에 따른 변화를 능동적으로 반영하기 어려웠다.

박종관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6G 핵심 기술의 하나인 AI를 통한 무선망 성능 향상은 네트워크 진화에 큰 의미가 있다”며 “5G 네트워크 고도화와 관련된 AI 기술 개발 및 상용화 노력을 지속해 6G 진화의 초석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린 체리안 에릭슨 5G 개발 및 성능 부문 총괄은 “이번 협업으로 AI 기술을 통해 무선 활용을 최적화해 상용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향후 LTE 및 5G 기지국의 다양한 기능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날 KT는 ‘AI/DX기반 주거문화 트렌드 변화 세미나’를 열고  다년간 축적한 주택관련 AI 기술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음성인식 기반의 ‘AI 주택형 솔루션’을 소개했다. 

KT가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AI/DX 기반 주거문화 트렌드 변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KT
KT가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AI/DX 기반 주거문화 트렌드 변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KT

이 행사는 KT 강남서부광역본부 주최로 서울 남부 및 경기지역 주택조합 및 시행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KT 강남법인고객본부장 성원제 상무의 축사로 시작돼 코그렌 대표이사 겸 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인 이수화 박사가 주거 문화 트렌드 변화를, KT 공간/안전DX사업담당 배기동 상무가 KT Space DX 사업 현황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주택조합 및 시행사 관계자들은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AI 주택형 솔루션’에 특히 관심이 높았다.

AI 주택형 솔루션은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 빌라, 타운하우스 등 중소형 주택단지에도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며, KT와 스마트홈기업 코맥스가 공동 개발했다.

AI 주택형 솔루션을 적용하면 입주자들은 집안에 설치된 조명기구, 보일러 등 시설과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음성이나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날씨, 교통 등 생활정보와 음악, 교육과 관련된 각종 융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거실에 설치된 월패드를 활용해 방문객 확인, 엘리베이터 호출도 할 수 있다.

KT는 AI 호텔 서비스 전국 1만2000객실, AI 아파트 누적 85만 세대 등 그간의 사업 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공간DX 사업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배기동 상무는 “코로나 19 등으로 인해 집이나 호텔 등 머무르는 공간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이 많이 변하고 있다”며, “KT는 주거, 생활 환경을 넘어 여러 가지 공간 영역에서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기술로 연결된 공간 DX(디지털 혁신)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매월 맞춤형 와인을 선물하는 ‘와인 구독’ 혜택을 새롭게 선보였다.

LG유플러스 모델이 퍼플독과 협업해 제공하는 와인구독 혜택을 선보이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이 퍼플독과 협업해 제공하는 와인구독 혜택을 선보이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이번 혜택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와인 구독 플랫폼을 운영하는 ‘퍼플독’과 협업했다.

퍼플독은 다양한 와인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와인 추천과 매월 취향에 맞는 와인을 선물하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와인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와인 구독 혜택을 준비했다. 실제로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된 와인은 5억6000만 달러(7692억원) 규모로, 4년 연속 증가했다.

와인 구독 혜택은 LG유플러스의 공식 웹사이트인 유플러스닷컴에서 IPTV 서비스인 U+tv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결합해 온라인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 제공된다.

스마트홈 서비스 신규 가입 고객은 기존에 이용 가능했던 ▲백화점상품권 ▲TV ▲세탁기 등 사은품 외 퍼플독 와인 구독권을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퍼플독의 와인 구독권은 3·6·12개월권 등 3종이다. 유플러스 닷컴에서 U+tv와 초고속인터넷을 신규 가입한 고객은 원하는 사은품 중 하나로 와인 구독을 선택할 수 있고, 문자나 카카오톡을 통해 수신한 알림 메시지에 원하는 와인구성과 배송 주소를 입력하면 인기가 많은 와인을 매월 구독 형태로 받을 수 있다. 3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20만원 상당의 와인 구독권(6개월)과 1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선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퍼플독과의 제휴를 기념해 공식 웹사이트에서 스마트홈 서비스에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프랑스 여행권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스마트홈 관련 상담을 받고. 개통을 완료한 고객이다.

이 이벤트는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다음 달 8일까지 개통을 완료한 고객은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당첨자는 10월 13일 LG유플러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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