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생활건강,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비자 공략
동아제약 생활건강,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비자 공략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9.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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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김진이 기자] 동아제약 생활건강이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27일 동야제약 생활건강에 따르면 가그린과 템포 등 몇몇 메가 브랜드에 한정됐던 회사의 제품이 최근 몇 년 새 크게 늘며 회사의 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잇몸 가글 검가드를 주축으로 한 생활소비재와 오쏘몰, 미니막스, 써큐란 등 건강기능식품까지 양질의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남성 퍼스널 케어와 이너뷰티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지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동아제약 생활건강이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 생활건강이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이 2020년 런칭한 ‘오쏘몰 이뮨’은 ‘비타민계의 에르메스’, ‘셀럽 비타민’로 불리며 런칭한 지 만 2년만에 대형 헬스앤뷰티(H&B) 스토어에서 종합비타민 판매 상위에 오르며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동아제약은 “오쏘몰 이뮨의 경우 골프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직접구매 비중도 크지만, 선물하기 위한 구매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리뉴얼 브랜드의 성장세도 매섭다.

1984년 출시한 어린이 건기식 ‘미니막스 정글’은 리뉴얼 후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수차례의 소비자 조사를 거쳐 제형과 맛을 설계한 덕에 구매 만족도가 높다. 신학기 키재기 자, 휴가철 비치타월 등 육아맘들을 공략하는 계절별 굿즈(기획상품) 마케팅도 입소문을 이끄는 요인이다.

‘써큐란’은 건기식 전환 후 혈행 개선 전문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은행나무잎추출물을 주원료로 한 알파와 알티지오메가-3, 코큐텐 등 혈행·혈압과 관련한 다양한 기능 성분의 제품을 시장에 선보여 왔다. 최근에는 비건(완전채식) 트렌드에 맞춰 식물성 알티지오메가-3를 출시했다.

셀프메디케이션(건강관리)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 ‘셀파렉스’와 산하의 이너뷰티 전문브랜드 ‘아일로’도 출시 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존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생활소비재도 든든한 기둥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속적인 트렌드 리서치와 동아제약의 연구개발(R&D) 경험이 상승효과를 낸 결과다. 이달 초 ‘가그린’에서는 오리지널의 사용감을 무알콜로 누릴 수 있는 제로 블라스트 제품을 출시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무알콜 라인 강화를 위해서다.

국내 1위 탐폰 브랜드 ‘템포’도 성공적으로 생리대 시장에 안착했다. 템포는 오코텍스 인증 소재 적용, 독일 더마테스트의 엑설런트 등급 획득 등 품질력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

고기능성 구강청결제 ‘검가드’의 성장도 괄목할 만하다. 시중의 구강청결제가 충치예방, 구취제거 등 한정된 기능성을 가진 반면, 검가드는 치은염·치주염 등 잇몸질환에도 효능을 입증했다. 치과 치료 후 관리에 제격이라 치주질환이 호발하는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해 4월과 5월 잇달아 출시한 ‘필리더스’와 ‘지노렉스도’ 기대주다.

필리더스는 남성들의 사용패턴, 피부타입별 맞춤 포뮬러를 제안하는 남성 퍼스널케어 브랜드다. 페미닌 릴렉싱 케어 브랜드 지노렉스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이 적용된 페미닌 클린 폼과 클린 티슈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동아제약은 “브랜드별 맞춤 판매처 발굴을 위해 약국, 대형마트, H&B스토어,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동아제약 공식몰 디몰(:D Mall) 및 외부 온라인 몰의 유통망을 촘촘히 엮어 나가는 중”이라 말했다.

실제로 20~30대 남성의 구매율이 높은 필리더스는 무신사, 카카오 선물하기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지노렉스는 MZ세대 여성의 선호 구매처 올리브영에 입점을 마쳤다. 또 콘돔 브랜드 윙크와 가그린 칫솔은 편의점까지 발을 넓혔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생활건강은 소비자 가까이에서 선택을 받는 제품군인만큼 신중하고 빈틈없이 설계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소재와 원료를 찾아 제품에 적용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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