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 패키징도 캠페인도 친환경이 ‘대세’
유통家 패키징도 캠페인도 친환경이 ‘대세’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11.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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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종이·재활용 플라스틱 등 친환경 포장재 도입
CJ제일제당 스팸 라벨프리 선물세트, 그린패키징 ‘대상’  
애경산업 ‘치유비 여성청결제’, 그린패키징 ‘우수상’ 수상

업사이클링 굿즈로 고객과 함께 친환경 프로젝트 진행
글래드 호텔, 더현대닷컴과 손잡고 친환경 호캉스 출시
롯데百, 친환경으로 겨울나기...일회용품↓업사이클링↑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유통업계가 종이와 재활용 플라스틱 등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고, 고객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스팸 라벨프리 선물세트가 ‘제12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CJ제일제당이 플라스틱 덮개와 비닐 라벨을 없앤 스팸 라벨프리 기획 제품을 출시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플라스틱 덮개와 비닐 라벨을 없앤 스팸 라벨프리 기획 제품을 출시했다. 사진=CJ제일제당

이 공모전에서는 우수한 친환경 포장 신기술과 디자인을 통해 탄소 저감, 에너지 절감 등을 실천한 기업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다.

2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회사는 선물세트 종이 트레이를 단단하게 고정시키는 결착 구조 개발에 성공해 생산성과 품질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CJ 패키징센터의 ‘페이퍼 프레스(Paper Press) 기술’로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 특히 로봇팔로도 자동 투입이 가능해 제품이 단단하게 고정되게 했다.
선물세트 상자의 스티커와 쇼핑백을 모두 종이로 만든 것도 호평을 받았다. 올해 추석 선물세트에서는 스팸 캡을 100% 제거해 플라스틱 324톤을 감축했다.

‘스팸 라벨프리 기획 제품’의 경우 올해 5월부터 이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달 말부터는 전국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매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포장 상자는 플라스틱 필름 코팅 없이 100% 종이로 만들었다. 라벨 없는 스팸 클래식(200g)과 스팸 25% 라이트(200g) 각각 3개씩 모두 6개가 담겼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환경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CJ제일제당의 연구개발 노력에 대한 격려와 당부의 의미로 생각한다”며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경산업 여성 바이오 브랜드 ‘치유비’(ChiuuB)에서 출시한 ‘치유비 여성청결제(300㎖)는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치유비 여성청결제 이미지. 사진=애경산업
치유비 여성청결제 이미지. 사진=애경산업

치유비 여성청결제는 자원의 선순환과 재활용성을 고려한 환경 친화적인 포장재를 도입한 것을 높게 평가받았다.

치유비 여성청결제는 소비 후 수거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R PET’ 100% 용기와 플라스틱으로만 만들어진 펌프캡, 분리배출을 쉽게 할 수 있는 라벨, 산림인증제도인 FSC 인증 마크를 획득한 단상자 등을 적용해 환경을 생각한 패키지를 설계했다.

치유비는 28일 주기로 순환하는 여성들의 신체와 정서 관리를 도와주는 브랜드로 여성들의 일상을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밸런스(Balance)와 호흡(Breathing), 몸(Body), 나라는 존재(Being), 건강한 삶(Bio) 등 5가지 ‘비’(B)를 관리해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환경을 생각한 포장재 개발이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애경산업은 앞으로도 환경 친화적인 제품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글래드 호텔은 업사이클링(새활용) 굿즈(기획상품)를 제공하는 ‘글래드한 착한 여행 패키지’를이달 25일부터 내년 1월까지 선보인다.

무라벨 생수와 세이브 어스 세이브 제주 캠페인. 사진=글래드호텔
무라벨 생수와 세이브 어스 세이브 제주 캠페인. 사진=글래드호텔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자원순환의 방법이다.

‘글래드한 착한 여행 패키지’ 혜택은 글래드 만의 편안한 베딩 시스템의 객실 1박과 그린프렌즈 업사이클링 굿즈 1개(업사이클링 메신저백 또는 파우치)를 제공한다.

‘그린프렌즈 업사이클링 굿즈’는 현대백화점의 외벽에 걸었던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한 원단으로 개발한 상품으로 제품의 겉감뿐 아니라 제품 곳곳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했다.

안감은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단을, 상품 정보와 가격이 적힌 택(TAG)은 콩기름 잉크로 인쇄한 재생종이를 사용했다. 현대백화점 현수막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메인 컬러와 조합이 랜덤이다. 현수막 상태에 따라 간헐적으로 구김이나 오염도 있을 수 있다.

이 패키지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온실 가스를 줄이는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자가용 대신 도보, 자전거, 대중교통 이용도 권장한다.

패키지는 서울(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마포,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과 제주(메종 글래드 제주)의 글래드 호텔에서 예약할 수 있다. 가격은 서울 글래드 호텔 12만5000원(세금 별도)부터, 메종 글래드 제주 12만9000원(세금 포함)이다.

글래드 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친환경 상품을 지속해서 기획해온 글래드 호텔이 작년에 이어 ‘더현대닷컴’과 다시 만나 착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호캉스를 즐기며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소비문화를 만드는 착한 혜택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친환경 캠페인을 통한 착한 겨울나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이 명절기간 진행한 선물세트 보냉백회수 캠페인 이미지.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명절기간 진행한 선물세트 보냉백 회수 캠페인 이미지. 사진=롯데백화점

이달 24일부터 일회용품 제한 정책의 규제 품목이 확대되면서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내 카페, 식당, 식음료 매장에서 일회용 컵, 접시, 용기 등의 사용을 제한하고 재생 가능 용기 등에 음식을 담아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9일부터 점포에 일회용품 제한 안내 고지물을 비치했고, 이달 1일부터는 안내 방송으로 고객들에게 알려왔다.

또 규제 대상이 아닌 백화점의 MVG(우수고객)룸에서도 1일부터 선제적으로 일회용품을 사용을 중단하고, 다회용기 그릇, 컵 등을 사용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내년에는 MVG룸에서 제공하는 테이크아웃 음료를 친환경 제품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다음 달 2일부터는 백화점 전점(32개점)에서 폐기물을 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고객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굿즈들은 특히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 ‘누깍’과 협업했으며,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는 롯데월드몰 잠실점에서는 팝업 행사도 진행한다. 팝업 매장에서는 롯데백화점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토트백, 크로스백, 카드지갑 등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이와 함께 환경 캠페인 ‘리얼스’의 일환으로 환경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내년 설 명절에도 진행한다. 백화점 및 보냉백 배송 주요 지역을 찾아가 보냉백을 회수하는 리얼스 부스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앞으로도 리얼스 캠페인을 기반으로 친환경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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