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3월 21일부터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가 해제되면서 해외여행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얼어붙었던 여행심리가 살아난 모습이다. 여행업계도 속속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11번가는 모두투어와 함께 기획한 사이판 에어텔 상품을 선보인다. 3월 29일 오후 ‘LIVE11(라이브11)’을 통해 ‘사이판 에어텔 패키지 11번가 단독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4~6월 출발하는 ‘사이판 패키지(3박4일/4박5일)’로 항공과 호텔을 결합한 에어텔 상품이다. 숙소는 ‘PIC리조트’와 ‘코랄오션리조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PIC리조트와 코랄오션리조트를 2박씩 묵을 수도 있다. 항공편은 출발지에 따라 에어서울(인천 출발), 에어부산/제주항공(부산 출발) 중 택할 수 있다.

공항-호텔 픽업 서비스, 레이트 체크아웃, 조식 포함 등의 다양한 특전 혜택들도 포함됐다.

11번가 라이브방송 단독 혜택으로 라이브방송 중 구매 시 5% 할인, SK페이 포인트 2% 적립, 댓글 추첨 이벤트를 통한 11번가 해외항공 최대 10만원 할인쿠폰 증정, 무료 룸 업그레이드 혜택 등을 마련했다.

11번가는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사이판, 하와이 등 국경 개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상품을 기획 준비해왔다. 올해 초에는 하와이안 항공, 하와이 관광청과 함께 하와이 항공권을 판매해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신혼부부 허니문 여행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았다.

해외항공권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 해제 발표가 있던 3월 11일 이후 11번가 내 해외항공권 판매량은 11일부터 27일까지 지난해 대비 약 8배(+727%) 급증해 발표 직전 동기간 대비 10배(+900%) 늘어났다.

11번가 이규훈 라이프 담당은 “그동안 잠재됐던 해외여행 수요가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1번가는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을 기획해 차례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이 3월 17일 하와이 여행 패키지 방송 이후 해외여행 상품에 대한 고객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3월 27일 방송한 유럽 패키지 여행상품은 한시간동안 2800여건의 고객이 주문하면서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페인 9개 주요도시와 이탈리아 10개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이 패키지 상품의 호응에 힘입어 CJ온스타일은 여행상품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4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유럽여행상품을 판매를 예고한 상태다. 또 매주 1회 이상 TV홈쇼핑과 T커머스 채널에서 여행상품을 배치하기로 하는 등 이후 증가할 여행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윤현옥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