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로봇시대, 한걸음 더 가까이
빨라지는 로봇시대, 한걸음 더 가까이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6.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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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오토메티카 2022’ 참가
대우건설, 건설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 추진
KT, 전자랜드 본점에 체험 매장 ‘KT 로봇관’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로봇시대가 빨라지고 있다. 공장자동화 뿐 아니라 물류분야와 건설, 서비스산업에도 성큼 도입 폭이 넓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두산로보틱스가 독일에서 열리는 '오토메티카 2022'에 참가해 실생활에 적용가능한 솔루션을 집중 소개한다. 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가 독일에서 열리는 '오토메티카 2022'에 참가해 실생활에 적용가능한 솔루션을 집중 소개한다. 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는 6월 21~24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오토메티카 2022(Automatica 2022)’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오토메티카 2022’는 유럽 최대 규모의 로봇, 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로 로봇 공학, 머신비전 및 디지털 솔루션 등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사업을 논의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로보틱스는 자사 협동로봇 전체를 지칭하는 단어인 로키(ROKEY)를 활용해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 제조, 소프트웨어 등 3개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서비스 솔루션은 무인 모듈러 로봇카페 ‘닥터프레소(DR.Presso)’와 카메라로봇 니나(New Inspiration New Angle, NINA) 외에도 누들로봇과 맥주로봇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누들로봇은 현재 국내 대형 레스토랑에서 사용되고 있는 제품으로 우동, 파스타, 잔치국수 등 20종 이상의 면 요리를 시간당 최대 60그릇까지 만들 수 있다. 맥주로봇은 리버스탭(Reverse Tap. 컵을 꽂으면 아래에서부터 맥주가 채워지는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현지 파트너사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에도 직접 활용된다.

또한 지난 1월 진행된 CES 2022에서 높은 주목을 받았던 드럼로봇의 공연도 전시회 기간 동안 펼쳐질 예정이다.

제품솔루션, 소프트웨어 솔루션 시연 외에도 전기차 충전 시스템, 자율 주행 물류로봇, 교육용 로봇 키트 등이 함께 전시된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해외 매출 비중이 약 70%인 두산로보틱스의 주요 타겟이 미국시장과 유럽시장인 만큼 이번 전시회에서도 두산로보틱스가 보유한 다양한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면서, “올해 하반기에 유럽법인을 설립하고, 영업력을 강화함으로써 해외 시장에서의 판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건설용 웨어러블 로봇 사업모델을 개발 보급을 추진한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건설용 웨어러블 로봇 사업모델을 개발 보급을 추진한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위로보틱스(대표 김용재, 이연백),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대표 이석민)와 함께 건설현장 내 웨어러블 로봇 및 스마트작업 케어서비스 개발·보급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3사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이 주관한 2022년도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사업’ 공모에 참여해 지난달 31일 ‘웨어러블 로봇 솔루션을 이용한 스마트작업 케어서비스 개발 및 실증’ 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서 대우건설과 위로보틱스, 재활공학연구소는 건설현장 내에서 상시 착용 가능한 웨어러블 로봇 솔루션과 작업자의 근골격 이슈 및 지속가능한 생산성을 위한 스마트작업 케어서비스를 제안했다.

사업에 활용할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은 ‘허리보조 로봇’과 ‘보행보조 로봇’ 2종이며, 건설현장에서 근력 보조와 상시 착용성을 위해 1.5kg이하의 무게와 4~10시간의 사용시간, 다양한 신체 사이즈 및 형상 대응, 개인/작업 맞춤형 보조, 모션 제한 최소화 등 효과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웨어러블 로봇에 탑재된 센서에서 수집된 작업자의 자세 및 작업(하중, 근로시간, 빈도 등)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작업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생산성 유지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생산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향후 타 산업분야로의 보급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전자랜드 용산 본점 3층에 'KT로봇관'을 열고 체험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KT
KT는 전자랜드 용산 본점 3층에 'KT로봇관'을 열고 체험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KT

KT와 전자랜드는 전자랜드에 ‘KT로봇 브랜드 스토어’를 열고 로봇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KT로봇 브랜드 스토어는 양사의 AI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활동으로,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 3층에 자리잡았다.

앞으로 KT가 개발하고 출시하는 다양한 로봇들을 해당 매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는 해당 매장에서 KT의 주력 로봇인 AI 서비스로봇과 AI 방역로봇을 판매하고 있다.

AI 서비스로봇은 서빙·안내·순회·퇴식 등의 기능을 보유한 자율주행 로봇이다. 식음료를 판매하는 식당이나 카페부터 간단한 서빙이 필요한 병원, 스크린 골프장, 호텔 로비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서비스로봇과 방역로봇 모두 모바일 앱을 통해 로봇제어가 가능하며, KT AI 관제 플랫폼에서 24시간 원격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국내 최초 가전양판점으로서 전자랜드의 IT 가전 유통 노하우와 KT의 4차 산업을 주도하는 AI로봇 기술력이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KT로봇 브랜드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자랜드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로봇 신유통 메카로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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