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 줄이고 재활용하고...식품家 친환경 실천 돋보여
포장재 줄이고 재활용하고...식품家 친환경 실천 돋보여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4.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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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비스킷 전 제품에 플라스틱 없애
한솥, 폐페트병 재활용한 친환경 유니폼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식품 및 외식업계가 다가오는 지구의 날을 앞두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환경보호 및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엠제코(MZ+ECO) 세대 소비자와 미닝아웃(Meaning Out) 트렌드를 고려해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친환경 포장재 적용,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 캠페인 등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모습이다.

롯데제과가 비스킷 전제품의 플라스틱 사용을 없앴다.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가 비스킷 전제품의 플라스틱 사용을 없앴다.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 농심 등 제과업계는 포장재를 줄이고 플라스틱 대신 종이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포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한솥도시락 등은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유니폼으로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제과가 비스킷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용기를 모두 제거했다. 롯데제과가 최근 미니 야채키래커와 미니초코칩쿠키 생산을 중단하면서 비스킷 전 제품에서 플라스틱 포장 용기를 모두 없앴다.

롯데제과는 작년 11월 대용량 카스타드와 엄마손파이 등의 플라스틱 완충재를 종이로 변경한데 이어 칸쵸컵, 씨리얼컵의 플라스틱 용기도 종이로 바꾸었다.

이를 위해 롯데제과는 약 30억원의 설비 투자비용을 지불하고 반년 여에 걸쳐 수백 번의 실험을 통해 각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포장 방법을 개발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롯데제과는 비스킷에서만 연간 약 576톤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제과가 친환경정책을 차근차근 실현해나가고 있다.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가 친환경정책을 차근차근 실현해나가고 있다. 사진=롯데제과

이외에도 여러 제품에 에탄올잉크 등 친환경 잉크를 사용하거나 잉크 사용량을 줄이며 포장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있다.

친환경 포장재 사용도 늘려가고 있다. 카카오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 ‘카카오판지’를 가나초콜렛에 적용했고, 이후 다른 제품에도 확대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작년 ‘Sweet ESG 경영’을 선포하며 2025년까지 플라스틱사용량을 25%이상줄이고 친환경 종이포장재사용을 4200톤으로 늘린다는 세부계획을 세워 발표했다.

한솥도시락은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제작 배포했다. 사진=한솥도시락
한솥도시락은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제작 배포했다. 사진=한솥도시락

국내 대표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도입하며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실천에 적극 나섰다.

이번 한솥이 제작한 친환경 유니폼 약 5000벌에는 500ml 투명 폐페트병 약 6만 4000개가 사용됐다.

상의 티셔츠 4종과 앞치마, 경량 패딩조끼로 제작된 이번 유니폼은 기존 유니폼과 비교해 착용감이 좋고 신축성이 우수해 활동성이 뛰어나며 통풍성이 좋아 땀 흡수가 잘된다.

유니폼 뒷면에 새겨진 ‘LEAVE NO ONE BEHIND’ 문구는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함께 상생한다는 한솥의 ESG 경영철학을 담고 있다. 또한 UN SDGs(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협회 로고를 새겨 ‘글로벌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서의 행보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다짐도 담고 있다.

한솥 관계자는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더 나은 지구와 환경, 인류의 공생발전을 위해 기업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다. 이번 유니폼 제작도 플라스틱 사용량과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을 통한 ESG 경영 실천의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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