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함 챙긴 ‘정관장 에브리타임’ 누적매출액 1조원 돌파
간편함 챙긴 ‘정관장 에브리타임’ 누적매출액 1조원 돌파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8.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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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당 1.2포씩 4억포 판매…편의성·휴대성으로 2030세대 유입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누적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23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2012년 9월에 출시돼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간 누적 매출액은 1조2000억원을 넘어섰고, 누적 판매수량은 4억포를 달성했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1초당 1.2포씩 팔림 셈이다.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누적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사진=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누적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사진=KGC인삼공사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국내산 6년근 홍삼농축액에 정제수만 넣어 휴대와 섭취가 간편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홍삼을 스틱형으로 선보인 건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최초로, 에브리타임 출시 이후 식품·제약업계에서 스틱형 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홍삼을 간편하게 섭취하고자 하는 소비자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 탄생했다. 에브리타임이 출시되기 이전 정관장 매출을 견인한 제형은 농축액 타입이었다. 

 KGC인삼공사는 다년간의 현장조사를 통해 젊은 소비층 사이에선 휴대와 섭취가 편리한 홍삼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파악하고, 스틱형 홍삼 개발에 착수했다. 제품명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아 ‘에브리타임’으로 지었다.

출시 이후 소비자 반응은 뜨거웠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누적 매출액 그래프. 자료=KGC인삼공사
‘홍삼정 에브리타임’ 누적 매출액 그래프. 자료=KGC인삼공사

2013년 90억원에 불과하던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연매출은 2015년 480억원, 2016년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21년에는 1700억원을 기록하며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에브리타임 출시 이후 2030세대의 정관장 매출 비중은 2012년 5% 수준에서 최근 15%대까지 올랐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K-콘텐츠 열풍 타고 해외서도 인기다. 지난해 해외수출실적은 전년대비 약 30%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반응이 좋다.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6개 지역에서 정관장 제품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중화권에선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뿌리삼 위주의 시장을 제품 위주의 시장으로 전환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과거 고려삼은 고령층이 찾는 중약 이미지가 강했는데 에브리타임 출시 이후 시장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정관장은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성공에 힘입어 제품 라인업도 꾸준히 확장 중이다. 

홍삼농축액에 감초추출물, 프로폴리스 등을 첨가해 홍삼의 쓴맛을 완화한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 프리미엄 라인으로는 상위 2% 수준의 지삼(地蔘)을 함유한 ‘홍삼정 에브리타임 리미티드’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공략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는 정관장몰,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작년 매출이 2017년도 대비 약 4.3배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많이 선물한 랭킹’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홍삼제품을 선물하는 트렌드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도 받는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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