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조선업계 최초 ‘탄소중립‘ 선언
선급협회DNV, 실시간 탄소배출 검증솔루션 출시
DL이앤씨, ‘2050 탄소중립 실현’ 업무협약 체결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2050 탄소중립달성’을 위한 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사진]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인도한 친환경 메탄올 추진 PC선 (2).jpg](https://cdn.ezyeconomy.com/news/photo/202305/123142_76938_4748.jpg)
HD한국조선해양, 노르웨이선급협회DNV, DL이앤씨 등은 점차 강화되는 규제에 맞춘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서 나아가 이후 비즈니스 환경 주도를 위한 선제 대응까지 염두에 두고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중이다.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연료 전환 ▲재생에너지 도입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등의 세부계획을 담은 ‘탄소중립 이행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부문에서 발생하는 연간 탄소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해(2018년 대비 2030년 28%, 2040년 60%),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고] HD한국조선해양 탄소중립 이행 로드맵.jpg](https://cdn.ezyeconomy.com/news/photo/202305/123142_76942_4856.jpg)
HD현대는 최근 그룹 내 탄소중립 이행 관리와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들은 그룹의 탄소중립 일정 전반을 총괄하면서,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탄소배출권 통합관리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HD현대는 지난해 6월 건설기계 부문이 국내 건설장비 업계 최초로 탄소중립 로드맵을 완성한데 이어, HD현대일렉트릭도 국내외 전 사업장의 ‘RE100’ 추진 일정을 확정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그룹 차원의 노력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DL이앤씨(DL E&C)와 카본코(CARBONCO)는 인천환경공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단 및 관련 분야 대표 학계 연구소와 ‘2050 탄소중립 달성 및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기관 및 기업은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CCUS) 기술의 공동개발 및 국내외 상용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탄소광물화기술을 통한 기후 생태계 도시 인프라 실현, 기후 신산업의 국내외 확산을 위한 인력 양성, 개발도상국의 신기후 생태계 선도화 및 세계화에 나설 계획이다.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공동으로 발족한 탄소자원화 범부처 프로젝트다.
앞서 올해 1월 DL이앤씨와 카본코,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단, 강원대학교는 하노이광물대학교와 ‘탄소광물화 사업의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이전과 상업화 협업’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발전소 및 광산을 보유한 베트남 국영 기업들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한 현지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글로벌 선급 및 인증기관 DNV(노르웨이 선급협회)는 실시간 탄소배출 검증 솔루션 ‘에미션 커넥트(Emission Connect)’를 출시했다.
더욱 강화되는 탄소배출 요구사항에 맞추기 위해 해양 산업 전반의 가치 사슬을 검토하고 실시간 탄소배출량 자료를 수집할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에미션 커넥트’는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 (EU-ETS)와 같은 여러 규제 요건 및 탈 탄소 궤적의 운영 방안을 지원하도록 설계돼 있다.

DNV 선급사업부의 디지털 사업 개발 이사인 폴 란데(Pål Lande)는 “매년 집계되는 배출량 보고서는 EU-ETS와 CII 성과를 관리하고 통제하기에는 역부족이다"라며, “에미션 커넥트를 사용하면 가치 사슬 내 모든 관계자들이 신뢰할 수 있으며 검증되고 표준화된 동일한 데이터 세트 또는 단일 데이터 소스로 작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NV 선급사업부 CEO인 크누트 외르벡 닐슨(Knut Ørbeck-Nilssen)은 “탄소배출 저감과 진행 상황을 보고하는 것은 규제 준수를 넘어 향후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에미션 커넥트는 해양 산업 전체의 가치 사슬에 신뢰 가능하고 검증된 실시간 탄소배출 데이터를 제공해 업계가 탈탄소화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4월 소비자물가 3.7%↑…14개월만에 3%대
- CJ제일제당, 생분해 소재 PHA 美 FDA 승인
- [오늘의 금융家] 최대 90% 환율우대에 경품도…환전이벤트 눈길
- 5월 한 달 간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 2023’…국내 15개 면세점 동참
- 금융권, 월급 자투리 모으고 걷기 캠페인하며 이웃 돕기 나서
- 정용진 부회장, 이마트 연수점 방문...“우리 예상 적중”
- ‘골프존 눈치게임’…5월엔 ‘사우스케이프CC 라운드권’
- [5월 1주 항공·여행 주요 소식] 대한항공,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항공기 공개 外
- 미래형 마트로 탈바꿈한 ‘이마트’...복합문화공간 구축
- 5월에 사면 이득…TV· 냉장고·안마기 특별할인
- 유통家, 가정의 달 프로모션 풍성
- 올 여름엔 뚝딱 설치 창문형 에어컨으로
- 대한항공, 은퇴 항공기 자재로 ‘업사이클링’
- 보험·자동차업계,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 대책 마련 나서
- 현대차그룹, EV9 통해 자동차 소프트웨어 영역 확대
- “모두가 행복한 어린이날을 응원합니다”
- 대우건설, 국내외 주택 사업 추진 활발
- [이지경제 뉴스데스크] ‘5월 황금연휴’…인천공항 하루 최대 15만명 이용 전망
- 인테리어 업계, 친환경 자재ㆍIoT 기술로 영역 확장
- [오늘의 금융家] 최대 148만원 세액공제 개인형IRP 이벤트
- 철강업계, 다양한 제품 개발 통해 브랜드 가치 ‘UP’
- “안전이 먼저”…현장 안전 환경 위한 활동 앞장
- ‘자원선순환’에 경계는 없다…국내기업 ESG 경영 ‘활발’
- 유통·제약, ‘동물권’ 보호 앞장선다
- 효성첨단소재, ‘시각예술’로 다시 태어나다
- 방배노인종합복지관, CJ ENM과 사회공헌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