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K’, 코로나에도 3천여개사 출품
3년 만에 돌아온 ‘K’, 코로나에도 3천여개사 출품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7.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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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플라스틱산업전 ‘K’…중심테마는 ‘순환경제’
10월 19일부터 8일간 독일 뒤셀도르프전시장서 열려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세계 최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전시회 ‘K’가 오는 10월 3년만에 대면 전시회로 돌아온다.

이에 맞춰 5일 ‘K’를 주최하는 메쎄뒤셀도르프는 한국사무소 라인메쎄와 함께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전시회 설명회’를 열었다.

메쎄뒤셀도르프는 5일 ‘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전시회(K)설명회’를 열었다. 사진=김성미 기자
메쎄뒤셀도르프는 5일 ‘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전시회(K)설명회’를 열었다. 사진=김성미 기자

이날 게르노트 링글링 메쎄뒤셀도르프 아시아 지사장<사진>은 “ ‘K 2022’가 2019년과 비슷한 규모로 개최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서로 마주하는 대면 행사로 치러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링글링 지사장에 따르면 3년 주기로 열리는 K는 감염병 사태를 빗겨간 전시회로 올해 70주년을 맞이한다. 첫 전시회는 1950년 플라스틱이 탄생한 지 2년 뒤인 1952년 열렸다. 당시는 플라스틱이 막 대량 생산되던 시기였다.

첫 행사는 폴리머(고분자 화합물)의 성능과 다양한 용도를 선보이는 자리로, 270개의 독일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K’가 지금의 무역전시회로 전환한 것은 그로부터 10여년이 흐른 후인 1963년이다. 이후 ‘K’는 플라스틱과 고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분야의 최신 동향과 기술을 읽기 위해서는 반드시 참가해야하는 전시회가 된 것이다.

마지막 행사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열렸다. 당시 행사는 63개국 3330개사가 출품했다. 이중 2344개사가 유럽, 143개사가 남북미, 828개사가 아시아 기업이다. 참관객은 169개국에서 방문했다. 이중 73%가 독일 외 국가에서 ‘K 2019’를 찾았다.

‘K 2022’는  10월 19~26일 독일 뒤셀도르프 전시장에서 3000여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개최된다. 출품업체 수는 직전 행사보다 10% 가량 감소했다. 중국 등 방역조치 강화의 영향이다.

전시면적은 17만5000㎡(약 5만3000평) 규모다.

전시장은 출품품목에 따라 기계 및 장비(전시홀 1, 3-4, 8b, 9~17), 원료 및 부재료(전시홀 5~7, 7a, 8a, 8b), 반제품·부품·강화플라스틱(전시홀 5~7, 7a, 8a, 8b)로 나눠 운영된다.

‘K 2022’ 중심 테마는 순환경제와 기후보호, 디지털화 등 3가지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플라스틱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대전환과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순환 사이클에 대한 업계의 요구가 반영된 주제다.

율리히 라이펜회이저 K2022전시회자문위원장은 이날 “유럽연합(EU)은 2025년가지 플라스틱 재활용율은 1000만톤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면서 “기후변화와 환경 등 태생적 약점에도 플라스틱을 제거한 우리의 삶은 불가능한 만큼 ‘K 2022’에서는 이를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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