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이스터블, ‘셰프’ 개발 밀키트로 사업 확대
GS리테일 밀키트 ‘심플리쿡’, 시장 1위에 ‘도전’
현대그린푸드, 그리팅몰서 ‘맛캉스 기획전’ 진행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집밥 문화 확산으로 급성장한 밀키트 시장을 두고 1위 쟁탈전이 치열하다.
2일 유통업계는 밀키트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신제품 출시화 기획전을 진행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은 63레스토랑 셰프가 자체 개발한 브랜드 ‘셰프레이블’로 가정간편식(HMR) 사업을 확대한다.

더테이스터블은 2020년 ‘63다이닝 키트’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밀키트, 볶음밥, 국·탕류, 김치 등 총 21종을 출시했다. 대표 상품인 파빌리온 양갈비 스테이크는 다른 밀키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2년간 5만개가 넘게 팔렸다.
이어 선보인 ‘셰프레이블’은 대한민국 제13대 조리명인 백태운 셰프 등 10년 이상 경력의 63레스토랑 셰프들이 개발해 출시한 가정간편식 브랜드다.
양갈비 스테이크 등을 출시한 ‘63다이닝 키트’가 주요 레스토랑 메뉴를 2~3인분 위주로 선보였다면 ‘셰프레이블’은 1인 가구 타깃의 간편한 요리에 초점을 맞췄다.
셰프레이블 인기 메뉴는 트러플 스테이크 블랙누들과 미트볼 마라볶음면 2종이다.
트러플 스테이크 블랙누들은 최근 여의도 더현대 서울점에 입점해 입소문을 타고 있는 도원 스타일의 메뉴를 참고해 제작했다. 고급 기술을 가미하지 않아도 넉넉하게 담은 소고기에 풍미 가득한 트러플 오일을 곁들였다. 이밖에 한우 사골 곰탕, 우거지 해장국, 황태 해장국 등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일상식도 출시했다.
셰프레이블은 공식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더테이스터블 마케팅 관계자는 “2022년부터 밀키트, 간편식 사업을 통해 매출 선순환 효과를 보고 있다”며 “고급 요리임에도 가정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자체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으로 시장 1위에 도전하고 있다.

‘심플리쿡’은 특급호텔 셰프 출신 연구원들이 개발하는 밀키트로, 2017년 12월에 처음 선보였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매출이 45%씩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65% 성장하며 GS홈쇼핑과 통합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올해 3월 GS샵 TV홈쇼핑에서 론칭한 꽃게장은 4회 방송에 15만팩이 팔렸다. 4월 선보인 양념 주꾸미는 3회 방송에서 13만팩이 판매되며 큰 인기다. 양념 주꾸미는 첫 방송에서만 5억원어치가 판매되며 방송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품절됐다.
하반기 GS리테일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상반기 성장세를 잇고 밀키트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자체 채널 중심으로 판매하던 것에서 쿠팡, 네이버 쇼핑, 신세계백화점 등 외부 채널 판매를 강화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밀키트 라인업은 현재 약 130여개에서 200여개로 늘린다. 한식·양식·중식과 같은 전통적인 음식 분류에서 벗어나 고객의 생활양식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은철 GS리테일 프레시몰사업부문장은 “코로나19로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객들이 밀키트에 매우 친숙해졌다”면서 “GS리테일만의 차별화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1위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1~8일 공식 온라인몰인 그리팅몰에서 ‘여름철 방구석 맛캉스 기획전’을 진행하고 자체 밀키트를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냉면·국수·찌개·음료 등 40여 종을 최초 판매가 대비 5~40% 할인 판매한다.
주요 제품은 현대백화점 푸드코트의 맛집 ‘한솔냉면’의 서울식 냉면 밀키트 ‘한솔냉면-그리팅 물냉면’과 ‘그리팅 초계국수’, ‘그리팅 잣콩국수’, ‘그리팅 콩나물냉국’ 등이다.
이와 함께 '이열치열'을 테마로 매콤한 찌개와 국 등도 할인 판매한다. ‘그리팅 뼈없는 감자탕’, ‘그리팅 우삼겹 순두부찌개’, ‘그리팅 우육탕면’ 등이 대표적이다.
탄산음료, 무알콜 맥주 등 음료 12종도 최초 판매가 대비 20~40% 할인해 선보인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휴가 전후 집에서 고객들이 손쉽게 식사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가정간편식, 밀키트 제품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맞춰 다양한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7월 소비자물가 6.7% 인상…24년만 최대 폭
- 무더운 여름 잠자리는 상쾌하게
- 승승장구 불닭볶음면 누적 40억개 판매 달성
- 더우니까 더 간편하게…‘간편식’ 인기에 신제품 출시 봇물
- ‘거리두기 완화發’…상반기 백화점 매출 호조
- GS25· 위메프… 8월엔 ‘초특가’ 상품으로
- [사진으로 보는 전시회] ‘호텔페어 2022’ 현장을 가다
-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녹색상품은?
- 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분양
- 위메프오, 배달비 확 낮춘다
- SKT 온실가스 줄이기, 국제기구 검증받았다
- 서른살 ‘오징어짬뽕·스낵면’ 30주년 기념 이벤트
- 삼성· SK하이닉스, 차세대 메모리 신기술로 한번 더 점프
- 한국타이어, 2분기 매출 2조 399억, 영업익 1천752억
- 식약처, 8일부터 분식 배달음식점 위생 집중점검
- 하이브,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
- [오늘의 금융家] 두배 적립되는 청년연계형 ‘내일채움공제’ 판매 外
- 두산에너빌리티, 8천400억원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
- 하림·해태·BBQ, 회사 장점 살려 기부천사로
- ‘런치플레이션’에 가성비 점심 찾는 소비자 늘었다
- [8월 1주 주요 전시회]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내추럴 위크, 코엑스서
- 층간소음 공동해결…삼성·포스코·롯데 손잡았다
- ‘미리 추석’…유통家 본격 추석선물 사전예약
- 유통家 밀키트 시장 주도권 경쟁 ‘활활’
- 출시 2달 LG생건 ‘리엔 물들임’, 판매 최다 삼푸 등극
